8월 말, 19개월 아기를 데리고 강원도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만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강원도!
평창 - 속초 - 양양에서 각각 하루씩 보냈는데요.
가장 먼저 평창에서의 1박 2일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평창 1박 2일
1. 월정사 전나무숲길
대전에서 출발해 3시간가량을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아기가 쿨쿨 자주는 덕분에 가능했어요.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월정사와 월정사 전나무숲길입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숲 속은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맨발로 산책하는 분들, 다람쥐에게 먹이 주는 분들, 숲 속 연주회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월정사는 일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습니다.
스님들이 제사를 지내고 염불을 외는 소리가 절에 가득 울려퍼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관람을 하거나, 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평창 가볼 만한 곳] 월정사 & 전나무숲길 19개월 아기랑 방문 후기 (tistory.com)
2. 평창한우마을
월정사에서 차로 25분가량 이동하면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이 나옵니다.
맛도 맛이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친절한 직원분들에게 반하고 왔어요.
총 3가지의 이벤트에 참가해서, 콜라와 한우곰탕 1박스, 한우 5% 할인까지 받았어요.
한우는 물론, 밑반찬도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가게도 엄청 넓어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자리가 여유 있었어요.
자리 사이의 간격도 널찍이 떨어져 있어서 아기랑 먹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다면,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방문하고 싶은 곳 1순위입니다.
[평창 맛집] 친절하고 맛있는 평창한우마을 대관령점 내돈내산 후기 (tistory.com)
3. 대관령 삼양목장
대관령에는 3대 목장이 있죠?
저희 가족은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삼양목장을 방문했습니다.
흐리고 꾸물꾸물한 날에 방문했는데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우리나라에서 대자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막힘없이 탁 트이는 시야가 속을 뻥 뚫어줍니다.
어찌나 규모가 큰지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해요.
셔틀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걷는 것을 최소화할 수도 있어요.
단, 계단이 많아서 유모차는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몰이 공연은 물론, 다양한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일정은 삼양목장 어플을 받으시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나오는 길에는 카페와 매점을 볼 수 있는데요.
삼양목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버거와 우유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삼양목장 기념품과 먹거리들도 팔고 있고요.
[평창 가볼만한 곳] 19개월 아기와 대관령 삼양 목장 방문 후기 (양몰이, 관람코스 추천) (tistory.com)
4. 이효석 문학의 숲
3박 4일의 여행 기간 동안, 유일하게 비가 오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 날이라 그냥 숙소에 들어가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낸 휘닉스 평창 근처 가볼 만한 곳, 이효석 문학의 숲입니다.
휘닉스 평창에서 차로 10분 안팎의 거리에 있는 곳이에요.
이효석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입니다.
숲에는 '메밀꽃 필 무렵' 소설의 장터, 캐릭터, 물레방아 등이 있어요.
곳곳에 작품 속 문장들이 전시되어 있고, 작은 숲 속 도서관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도 1인 2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유모차로 관람하기에도 좋은 숲길이예요.
늦은 시간에 방문하니, 하늘이 어둑어둑해져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ㅜㅜ
방문하실 분들은 낮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평창 가볼만한 곳] 휘닉스 평창 근처 이효석 문학의 숲 방문 후기 (tistory.com)
5. 휘닉스 평창
평창에서 아기와 함께 지내기에 가장 좋은 숙소는 휘닉스 평창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휘닉스 파크 패키지로 숙소를 끊었는데요.
20만 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숙박은 물론,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루지, 곤돌라, 중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개별 이용권만 더해봐도 숙박비를 훌쩍 뛰어넘더라고요.
하나하나의 퀄리티도 너무 만족했습니다.
모래놀이터처럼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모래놀이 장난감도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고, 씻는 곳까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당도 종류별로 여러 곳에 나뉘어 있었는데요.
제가 이용한 스키하우스는 호텔리조트의 식당치고 음식이 저렴하고 푸짐했고요.
호텔 온도에서 먹은 중식 뷔페 퀄리티도 웬만한 결혼식 뷔페 못지않았습니다.
또다시 평창에 오게 된다면 무조건 휘닉스 평창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아기랑 숙소] 평창 휘닉스 파크 패키지 이용 후기(조식 or 중식 + 루지 + 곤돌라 + 워터파크) (tistory.com)
오늘은 19개월 아기와 함께한 평창에서의 1박 2일 여행 코스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각각의 장소에 대한 세부적인 리뷰는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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