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개월 아기와 대전 오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자유이용권을 끊고 들어갔다가,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볼 것도 많아서 연간회원권으로 전환하고 왔는데요.
오월드 가격, 할인, 연간회원권, 방문 후기 등 오월드의 모든 것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대전 오월드
- 위치: 대전 중구 사정공원로 70
- 영업시간: 9:30 ~ 18:00 (나이트유니버스 18:00 ~ 22:00)
- 매주 월요일 나이트유니버스 휴무
- 전화번호: 042-580-4820
- 주차 무료
- 홈페이지: www.oworld.kr
오월드
www.oworld.kr
1. 이용권 가격 / 할인
이용권 가격과 할인 내용은 오월드 홈페이지를 보시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자유이용권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아요.
- 성인: 34,000원
- 청소년: 28,000원
- 어린이(경로): 25,000원
오월드 자유이용권 할인
오월드 입장권 할인을 받는 방법은 매우 다양해요.
대전시민인 경우, 조금씩 더 할인이 됩니다.
네이버에서 예매할 경우에는 10%씩 할인이 되며, 당일 예매도 가능해요.
또, 제휴카드 할인을 받을 경우에는 50%까지 할인이 됩니다.
오월드 정문 앞 매표소에서 해당 카드로 발권을 하시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돼요.
야간개장(나이트유니버스)만 이용하실 경우에는 더 저렴해요.
17시 이후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경로): 8,000원
참고로, 만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정문에서 키즈노트를 보여주니 통과가 됐어요.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명예시민 등도 증빙 서류를 지참하시면 무료입니다.
오월드 연간회원권
오전 11시부터 오후 6까지 놀아도 다 못 보고 돌아왔어요.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19개월인 저희 아기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려던 차에 이런 현수막을 발견했어요.
폐장 30분 전까지 연간회원권으로 전환하면, 오늘 입장료는 환불이더라고요.
그래서 연간회원권 발행 센터로 향했습니다.
두 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사진을 찍으니 연간회원권이 바로 발급됐어요.
연간회원권은 1인 12만 원입니다.
오늘 결제한 금액은 모두 환불이 되었어요.
저희는 입장권 1매, 사파리 1매, 자유이용권 1매를 구입했는데, 모두 카드 취소를 해주셨어요.
영수증이 없더라도 카드 결제 시간을 말씀드리면 취소해 주셨습니다.
이제 심심할 때마다 오월드에 놀러 와야겠어요.
목걸이는 꼭 가지고 다녀야 하고, 혹시 안 가져왔다면 입장만 가능하다고 해요.
2. 쥬랜드
저희는 11시쯤 오월드에 도착했어요.
오후에 비 예보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주차장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아프리카 사파리예요.
역시나 줄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오히려 버스에 사람들이 가득 찰 때까지 5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오월드 사파리에서는 곰, 호랑이, 사자, 코끼리, 기린, 겜스복, 타조, 얼룩말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가까이서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 기사님께서도 친절하게 동물 소개를 해주시고요.
버스를 잡고 따라오면서 먹이를 먹는 곰부터, 멀리 있어도 위엄 있는 사자까지...
19개월인 저희 아기도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계속 손을 흔들고 인사했어요.
아프리카 사파리 밖에도 동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가면 먹이 주기 쇼를 관람할 수 있으니, 정문에 있는 팸플릿을 참고하세요.
저희는 먹이 주기 공연은 다음을 기약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녔어요.
가장 먼저 물개를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래로 내려가서 보는 길은 막혀있더라고요.
다음으로는 저희 아기가 가장 사랑하는 원숭이를 보러 갔어요.
유모차에서 낮잠을 자다가 살짝 깼길래, 끼끼 보러 갈까? 물으니 눈을 번쩍 떴습니다.
야외 통로로 지나가는 원숭이를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미어캣도 저희 아기가 사랑하는 동물입니다.
평소에는 걷자고 하면 안아달라고 조르던 아기인데
저기 미어캣 있다고 하니, 뛰어가다가 넘어졌어요 ㅜㅜ
파충류 관에는 거북이, 이구아나, 뱀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원숭이 같은 동물이 유리창을 뚫고 나올 기세로 돌아다니니, 무서워하더라고요.
수달 역시, 많은 아가들이 모여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덥고 습해서 지쳐 누워있는 동물들이 많았는데, 수달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더라고요.
두 마리의 수달이 빙글빙글 돌며 이리저리 수영하는데, 아가들이 다 따라다녔습니다.
한쪽에는 맹수들이 있었어요.
여기에도 야외 통로가 곳곳에 있었는데, 제가 간 날에는 퓨마만 돌아다니더라고요.
가까이서 본 퓨마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호랑이는 미동도 없이 쿨쿨 자고 있었고요.
동물원에 쩌렁쩌렁 울음소리가 들렸는데, 바로 곰이었습니다.
곰 두 마리가 싸우는 건지 엄청 큰 포효를 하더라고요.
귀여운 곰돌이만 보다가 저렇게 커다란 곰을 봐서 놀란 눈치였습니다.
버드랜드와 플라워랜드로 넘어가는 길에는 늑대 사파리도 있었어요.
다 자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늑대 울음소리를 흉내 내니 벌떡 일어나서 경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장이 뚫려 있어서, 넘어오진 않을까 살짝 무서웠어요.
제가 찍은 동물 말고도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요.
아기에게는 살아있는 생태 교육이었습니다.
2. 조이랜드
저희 아기는 19개월 79cm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가들은 키가 매우 중요해요.
놀이기구마다 키 제한이 있는 것도 있어서 잘 확인을 하셔야 해요.
80cm 미만 아기가 탈 수 있는 것
- 칙칙폭폭 기차여행
- 회전목마
- 무지개풍선
가장 먼저 도전한 놀이기구는 우주 전투기인데요.
80cm는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해 봤지만, 정말 아슬아슬하게 안 돼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이때, 우리 아기는 80cm가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바로 옆으로 이동해서 칙칙폭폭 기차여행을 탔어요.
가만히 앉아서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놀이기구였습니다.
아기 맞춤형 놀이기구예요.
다음으로는 아빠가 후룸라이드를 타는 동안, 코인라이더를 타러 왔어요.
코끼리를 타고난 다음에 바로 옆에 있는 자동차로 올라가서, 또 태워달라고 하더라고요.
아기 수준에 딱 맞는 놀이기구였나 봐요.
점심을 먹은 다음에는 무지개풍선과 회전목마를 탔습니다.
둘 다 줄이 하나도 없어서 바로바로 탈 수 있었어요.
여기까지가 80cm가 안 되는 저희 아기가 탄 놀이기구입니다.
조금만 더 크면, 여기 있는 놀이기구들도 다 탈 수 있겠죠?
아기와 함께 탈 수 있는 날이 얼른 오면 좋겠어요.
자유이용권을 끊은 아빠만 후룸라이드, 바이킹, 와일드스톰을 탔어요.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이 아니라서, 적당한 수준의 스릴이었다고 해요.
후룸라이드만 20분가량 기다려서 타고, 나머지는 역시나 프리패스였습니다.
3. 버드랜드
1년에 2~3번은 오월드에 왔으면서도 버드랜드는 처음 와봤어요.
수목원 느낌도 났어요.
버드랜드에 펭귄도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뭔가 뜬금없게 느껴져서 더 반가웠어요.
손 닿을 거리에 홍학도 풀어놓아져 있습니다.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얌전히 울타리 안에 있는 홍학이 신기했어요.
저희 아기는 벽이 없어서 그런지 무서워하더라고요.
버드익사이팅존과 수련정원에는 새들이 풀어져 있었어요.
눈앞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는데,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무서운지 계속 안아달라고 칭얼칭얼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적응이 돼서, 열심히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4. 플라워랜드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는 붙어 있어요.
쥬랜드, 조이랜드와는 꽤 떨어져 있습니다.
늑대사파리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플라워랜드가 나와요.
오르막길이 많지만, 길이 잘 돼 있어서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플라워랜드는 꽃들이 가득한 정원인데요.
오전부터 더위 속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빼서 그런지, 구경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다음을 기약하며 구경을 하지는 못 했습니다.
5. 식당
오월드 안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요.
비엔담소
아기랑 같이 먹기에 좋아 보여서, 점심은 비엔담소로 들어왔습니다.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있고,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등심돈가스와 미트토마토스파게티, 공깃밥을 시켰습니다.
맛은 그냥저냥 그랬어요.
다행히 아기는 집에서 가져온 카레와 돈가스를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비엔나로
비엔나로는 햄버거와 음료를 파는 곳이에요.
두 달 전쯤 왔을 때, 햄버거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이 날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가서, 에이드 2잔과 치즈스틱만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푸드코트
오월드 중앙에는 푸드코트가 있어요.
츄러스, 소떡소떡, 떡볶이를 사 먹었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바로 앞에 있는 의자에서 먹으면 되는데요.
사람이 많을 때는 자리를 차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팡파르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팡파르에서는 짜장, 짬뽕, 탕수육 같은 중식 메뉴를 팔아요.
여기는 가 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늘 사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소바공방
오월드에서 정말 반가운 식당을 발견했어요.
플라워랜드에 있는 소바공방인데요.
문지동에 있는 소바공방의 체인점인지는 몰라도 메뉴 구성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문지동 소바공방은 정말 맛집이라 늘 대기가 있는 맛집이거든요.
다음번에 오월드에 오면, 여기서 먹어보려고요.
6. 편의시설
마트, 수유실, 의무실 등 대부분의 편의시설은 정문 근처에 모여있어요.
하지만 플라워랜드·버드랜드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플라워랜드로 넘어가도 수유실 같은 곳은 있습니다.
정문 근처에서는 유모차 대여도 가능하며, 5천 원입니다.
7. 공연정보
오월드에서는 시간별로 공연이 펼쳐집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좀 더 많은 공연이 진행돼요.
공연이 끝나면 다양한 이벤트도 열립니다.
생각보다 공연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놀랐어요.
덥고 힘들 텐데도 밝은 얼굴로 공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나이트 유니버스까지 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더라고요.
바로 다음주에 야간개장에 다녀왔습니다.
오월드 야간개장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대전 아기랑 갈만한 곳] 20개월 아기와 오월드 야간개장│나이트 사파리│불꽃놀이 (tistory.com)
[대전 아기랑 갈만한 곳] 20개월 아기와 오월드 야간개장│나이트 사파리│불꽃놀이
지난주, 오월드에 방문했지만 오전 11시쯤부터 구경을 시작한 관계로 나이트 유니버스는 못 보고 돌아왔어요. 연간이용권도 끊었겠다, 아쉬운 마음에 이번 주에 다시 한번 갔어요. 불꽃놀이가
ddoni-bebe.tistory.com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행 끄적끄적 > 국내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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