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볼만한 곳] 실내 데이트 뮤지엄엑스 + 오아시스엑스 아기랑 방문 후기

 

속초 여행 중에 비가 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가게 된 뮤지엄엑스!

 

작년에 강릉의 아르떼뮤지엄을 다녀와서,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 고민했는데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은 속초에 있는 뮤지엄엑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

 

 1. 뮤지엄엑스

 

 

• 위치: 강원 속초시 중앙로 340 뮤지엄엑스

 

 

 

• 영업시간: 10:00 ~ 18:00 (입장마감 17시)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 전화번호: 0507-1469-0396
• 홈페이지: https://museumx.kr

Musemx-X

 

 

 

 

1. 예매 & 할인

 

 

뮤지엄엑스의 이용권은 대인 22,000원, 소인 18,000원입니다.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무료입니다.

 

단체, 속소시민, 군인, 국가유공자, 경로, 장애인의 경우 할인이 적용됩니다.

 

AI패키지까지 함께 구매하시면 대인 29,000원, 소인 25,000원입니다.

 

 

 

AI패키지란?

 

전시관 내의 SKETCHERX와 COMPOSER를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인데요.

 

 

SKETCHERX는 로봇과 대화하는 동안 초상화를 그려주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니 특징적인 부분을 잘 잡아서 닮게 그려주더라고요.

 

COMPOSER은 AI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나만의 배경을 만들고, 그 속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2. 주차

 

 

지하 공간에 주차(무료)를 하고 올라갔어요.

주차 공간이 넓지는 않아서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하고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3. 편의 시설

 

 

매표소 바로 옆에 물품보관함이 있습니다.

전시관 안에 들어가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보관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보관함 바로 옆에는 수유실도 있는데요.

수유를 할 수 있는 소파, 기저귀 갈이대, 전자레인지 등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유모차는 가져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차장에서 올라갈 때부터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을 보고, 유모차는 가져오지 말라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계단으로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서 안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전시관 관람

 

ZONE 1
- POPPING PLAYGROUNG -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ECHO 터널입니다.

처음에는 깜깜하고, 끝이 없는 터널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살짝 무서웠어요.

 

쫄보인 저는 몇 분동안 적응하고 나니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에코터널에서 빠져나오면 체험형 전시가 3개 보입니다.

TUNE은 팔을 벌리는 정도와 기울기에 따라 소리의 크기와 조명이 달라져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게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BEAT 라는 트램펄린이 있어요.

 

다양한 조명들이 체험하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해요.

천장의 조명은 물론, 트램펄린 위의 영상도 변화하는데 참 신기합니다.

 

전시관 옆 화면에 입장할 때 보내준 QR코드를 찍으면, 녹화된 영상이 핸드폰으로 전송돼요.

 

 

다음은 SLIDE입니다.

나선형의 미끄럼틀 체험 프로그램인데요.

 

귀여운 빨간 슈트를 입고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됩니다.

계단을 오를 때, 발걸음에 따라 조명이 반응해요.

 

미끄럼틀 속도가 무척 빨라서 겁 많은 저는 아기를 보고, 남편만 신나게 두 번 탔습니다.

 

 

계단을 한 층 올라가면 SWING이 있어요.

그네를 타고 움직일 때마다 화면에 있는 풍경이 바뀝니다.

 

두 가지 종류의 스윙그네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숲속 나무 사이를 가르 지르는 느낌을 주고, 하나는 고층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느낌을 줘요.

 

남편이 19개월인 아기를 안고 탔는데, 참 좋아했습니다.

 

 

그네 옆에는 SCALE이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거울의 반사와 왜곡을 활용하여 다양하고 거대한 구체를 만드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어요.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없었지만,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ZONE 2
- VOYAGE ON TIME -

 

 

한 층 더 올라가니 MIMIC이라는 휴먼 아바타가 나왔습니다.

 

화면 속 아바타를 바라보며 표정을 다양하게 지으면,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19개월인 저희 아기도 신기한지 이런 저런 표정을 지어보더라고요.

 

 

SYMPHONY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상하좌우, 위아래 사방이 모두 스크린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화질이 너무 좋아서, 마치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주었어요.

 

 

 

 

ZONE 3
- MULTIDIMENSIONAL ADVENTURE -

 

 

SKETCHERX는 앞에서도 설명드렸듯, 초상화를 그려주는 로봇입니다.

AI 패키지를 구입하신 분들만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았던 공간은 바로 SURROUND입니다.

설명을 읽지 않아도, 무엇을 표현하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요.

 

바다부터 우주까지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을 보여줘요.

중간에 들어갔다가 너무 좋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감상했습니다.

 

 

 

ZONE 4
- CREATIVE CANVAS -

 

한층 더 올라오면 AI패키지에 포함된 COMPOSER를 볼 수 있어요.

AI와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맞춤형 배경을 설정하고, 그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옆에는 RING이라고 파노라마 홀로그램이 있어요.

 

화면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서 바라보며, 손을 뻗으면 뭔가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ZONE4에는 또 하나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바로, GLITTER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풍선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슬로우모션을 걸어 녹화를 해줘요.

이 영상 역시 QR코드를 찍으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줍니다.

 

정신없이 움직여도 결과물이 참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전시관 마지막부분에는 ENSEMBLE이 있습니다.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편안한 상태로 천장의 영상을 관람하면 돼요.

 

꽤나 오랜 시간 걷고 체험을 해서 살짝 지쳤었는데,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영상을 관람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2. 오아시스엑스

 

 

뮤지엄엑스 꼭대기에는 오아시스엑스라는 핑크톤의 귀여운 카페가 있어요.

핑크색인 것 같긴한데, 살짝 톤다운 된 세련된 핑크입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볼 때 더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요!

 

 

야외에는 오아시스엑스의 상징과도 같은 인어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요.

실제로 보면 더 영롱하고 매력적입니다.

 

조형물 뒤로는 넓게 펼쳐진 바다가 보여요.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을 것 같았어요 ㅜㅜ

 

---

 

오늘은 속초에서 뜨고 있는 뮤지엄엑스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관람 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정말 재미있었던 뮤지엄엑스!

속초 실내 데이트 장소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