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 차에는 북섬을 떠나 남섬에서 보내는 첫날입니다.
공항이 있는 크라이스처치를 하루 구경했어요.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볼만한 것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 신혼여행 코스 (5일 차)
1.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 웰링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 내부에 있는 렌터카 데스크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탑승 수속을 마치니 시간이 얼추 맞았어요.
웰링턴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는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차량 렌트입니다.
Dollar에서 차량을 렌트했는데, 공항 외부에 있는 셔틀을 타고 사무실로 이동해서 렌트를 했어요.
저희는 닛산 SUV를 빌렸는데, 확실히 잘 나가고 주행감이 좋았어요.
북섬에서 빌린 이름 모를 차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2. 리틀 하이
Little High Eatery - Google Maps
점심은 리틀하이라는 푸드코트에서 먹었어요.
우리나라의 푸드코트처럼 여러 종류의 식당들이 있고,
원하는 곳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받아오는 식이었어요.
타이푸드, 햄버거, 피자, 초밥 등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저희는 햄버거와 팟타이를 먹었는데, 뉴질랜드에서 먹은 음식들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리틀하이에서 파는 메뉴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Little High Eatery | International Cuisines | Christchurch
3. 해글리공원 / 보타닉가든
크라이스트처치는 식물원과 넓고 아름다운 공원이 많아서 '정원 도시'라고 불려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공원이 바로 해글리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에이번강이 흐르고 있어요.
잔잔한 강물과 파란 하늘, 푸릇푸릇한 나무가 잘 어우러져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걷다 보면 오리들도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이곳에서는 펀팅(배 타기)이나 카누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여름이라 그런지, 수국이나 장미를 비롯해 많은 꽃들이 펴 있었어요.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걷다 보면, 이렇게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나무도 볼 수 있어요.
너무 커서 높이가 가늠이 안되더라고요.
공원 한편에는 분수도 있어요.
넓은 잔디밭에 앉아서 잠시 쉴 수도 있고요.
공원이 워낙 넓어서 이것저것 볼 것이 많았습니다.
근처에는 박물관이나 아트센터도 있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4.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도시의 중심에 있어서,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과도 같은 대성당입니다.
1846년부터 40여 년에 걸쳐 지은 건축물이에요.
2011년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서 복구 작업에 들어갔는데, 결국 철거 후 다시 짓기로 했다고 합니다.
2026~27년 완공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완공된 대성당은 못 봤지만, 시내를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투랑가 도서관에 갔어요.
투랑가 도서관은 규모가 매우 크고, 현대적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창가에 앉으면 공사 중인 대성당이 한눈에 들어와요.
4. Lone star
저녁은 Lone star에서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3만 원 정도면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어서,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흔한 양고기 음식을 먹었는데요.
잡내도 없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Lone Star Spitfire - Lone Sta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메뉴도 볼 수 있고 예약도 할 수 있습니다.
5. 캐시미어힐 전망대
이날의 마지막 코스는 캐시미어힐 전망대였습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어요.
잘 깔린 돌길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전망대에 오르면 크라이스트처치가 한눈에 들어와요.
아주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입니다.
캐시미어힐 전망대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몰인데요.
잔디 위에 앉아서 지는 해를 바라보면, 너무 평화롭고 좋아요.
다만, 뉴질랜드의 1~2월은 일몰 시간이 늦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올라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6. Bealey Plaza Motel
103 Prince of Bealey Motel - Google Maps
크라이스트처치의 숙소는 Bealey Plaza Motel입니다.
시내에 위치해 있고, 평점이 높아서 이곳으로 선택했어요.
실제로 묶어보니, 친절하고 청결해서 좋았어요.
위치도 만족스러웠고요.
주방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야식으로 라면도 끓여 먹었습니다.
오늘은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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