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혼여행 (3일차)
1. 와이오타푸
와이오타푸도 지열온천지대입니다.
'와이오타푸'는 마오리어로
신성한 물이라는 뜻이에요.
전날 돌아본 테푸이아와 비슷하지만
더 화려하고 알록달록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알록달록한 색깔의 연못에서
몽글몽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참 신비롭고 아름다워요.
이곳은 와이오타푸에서 가장 큰 연못으로
이산화탄소 때문에 뽀글뽀글 올라오는 거품 탓에
샴페인 연못이라 불립니다.
와이오타푸 한편에는
옥빛을 띠는 아름다운 연못도 볼 수 있어요.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 빛깔을 띠는지
자연의 경이로움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와이오타푸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는
Lady Knox Geyser라고
인공적으로 간헐천이 뿜어져 나오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매일 10시 15분에 볼 수 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2. Suncourt 스시
며칠 동안,
햄버거, 스테이크 이런 것들만 먹어서
밥이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들린 suncourt sushi
먹고 싶은 스시를 골라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스시들이 다 맛있었어요 ㅜㅜ
뉴질랜드에서 먹은 음식들 중에
손에 꼽히는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으니,
거기서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사장님이 한국분이신 것 같았어요.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돌며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냈는데,
전혀 힘듦을 못 느꼈습니다.
탁 트이고 아름다운 풍경에 홀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었다 가면
휴게소가 따로 필요 없어요.
3. 후카 폭포
저는 북섬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바로 후카폭포였습니다.
멀리서부터 물소리가 들릴 정도로
물살이 세차게 떨어져요.
11m 높이에서 초당 22만 리터의 물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후카 폭포가 특별한 점은
푸른빛을 띠는 물 색입니다.
푸른 하늘, 초록초록한 나무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후카폭포에서는 제트보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제트보트를 타고 후카폭포 근처를 도는 체험이에요.
저는 겁이 많아서 타보진 못했지만,
후기가 좋더라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후카폭포를 보러 가는 길에
멋들어진 나무들도 많아서
쉬엄쉬엄 천천히 보고 나왔어요.
4. 타우포
이날의 마지막 코스는 타우포 호수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예요.
둘레는 193km에 최고 수심은 186m입니다.
너무 커서 꼭 바다를 보고 있는 듯했어요.
저희는 호수 옆 산책로를 따라서
1시간 정도 거닐었습니다.
타우포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아름답다고 들어서
해가 질 무렵까지 기다렸어요.
잔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타우포
벤치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타우포에 간다면 꼭 일몰을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5. Hare & Copper Eatery
Hare & Copper Eatery | Turangi Restaurant - Google Maps
뉴질랜드의 식당이나 카페는
일찍 문을 닫는 곳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 중에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어요.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비주얼도 좋아요.
염소고기, 양고기도 있는데
잡내 없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6. Judges pool motel
타우포호수 바로 근처의 숙소는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Judges pool motel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Judges Pool Motel - Google Maps
살짝 낡은 듯 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어요.
그냥 가정집에 묶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침에 나오면 외국인들이
테라스나 공용 공간에 모여서
간단히 식사를 즐기더라고요.
게스트 하우스에 와 있는 느낌도 들었어요.
오늘은 북섬 와이오타푸, 후카폭포, 타우포호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어요.
뉴질랜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뉴질랜드 여행 기본 정보, 비자 발급 방법 (tistory.com)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1일차] 북섬 로토루아 호빗투어 폴리네시안 스파 (tistory.com)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2일차] 북섬 로토루아 레드우드 루지 테푸이아 (tistory.com)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4일차] 북섬 웰링턴 / 쿠바스트리트 - 테파파박물관 - 보타닉가든 - 오리엔탈베이 (tistory.com)
'여행 끄적끄적 > 해외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5일차]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 리틀 하이 - 해글리공원 -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 캐시미어힐 (2) | 2023.08.23 |
---|---|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4일차] 북섬 웰링턴 / 쿠바스트리트 - 테파파박물관 - 보타닉가든 - 오리엔탈베이 (2) | 2023.08.15 |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2일차] 북섬 로토루아 레드우드 루지 테푸이아 (0) | 2023.08.08 |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1일차] 북섬 로토루아 호빗투어 폴리네시안 스파 (1) | 2023.07.29 |
[13박 14일 뉴질랜드 신혼여행] 뉴질랜드 여행 기본 정보, 비자 발급 방법 (1) | 202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