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박 14일의 일정 중, 기억에 남는 날 TOP3에 들어가는 하루였습니다.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거든요.
오늘은 남섬, 그중에서도 푸카키와 테카포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뉴질랜드 신혼여행 (6일 차)
1. 푸카키로 이동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푸카키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어요.
한국에서 이정도 운전하라고 하면, 지루하고 힘들었겠지만 뉴질랜드에서는 힐링이었습니다.
운전하는 모든 길이 대자연 속이었어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도로, 마을, 심지어 표지판마저도 포토존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느라 30분 정도 더 걸린 것 같아요.
고속도로가 아닌데도 차가 많이 없어서 신나게 달릴 수 있어요.
하지만 과속하면, 단속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저희도 한국에 도착해서 딱지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ㅜㅜ
2. 루핀 구경
푸카키 호수로 향하는 길에는 루핀이 정말 많이 펴 있었어요.
이동하다가 루핀이 많이 펴있는 곳에는 길가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1월에 놀러가서 그런지, 넓은 들판에 루핀이 가득하더라고요.
정확히 어딘지 모르더라도, 남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번쯤은 만날 수 있어요.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운 보랏빛을 띠고 있습니다.
3. 푸카키 호수 (연어)
푸카키 호수는 제가 살면서 본 호수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어요.
어떻게 이렇게 하늘빛의 물색깔이 있을 수 있는지...
빙하가 유입되어 특유의 빛깔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으로 이 아름다움을 담을 수 없음에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루종일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계획에 따라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계획을 변경해서 다음 날 한 번 더 방문했어요.
Mt Cook Alpine Salmon Shop - Google Maps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kr
푸카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연어입니다.
푸카키 호수를 바라보며 Mount cook Alpine Salmon(마운트쿡 알파인 연어)에서 연어를 사 먹는 것이 필수인데요.
아름다운 뷰는 말할 것도 없고, 두툼하고 부드러운 연어가 환상적입니다.
하나도 느끼하지 않은 건 실화?
그냥 입에서 녹아요 ㅠㅠ
4. 테카포
다음은 레이크 테카포로 향했어요.
테카포 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스트로 카페(Astro cafe) / 마운트 존 천문대(Mt john Ovservatory)에 가기 위해서는 마운트 존 워크웨이(Mt John Walkway)를 거쳐야 합니다.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1시간 정도 걸으면 나와요.
처음엔 숲길을 걷다가 점차 지나면 테카포 호수가 보이기 시작해요.
길이 험하지는 않아서, 1시간 걸어도 힘들지 않아요.
역시나 아름답고 영롱한 빛깔의 테카포
뉴질랜드에 일 년만 살면서 질리도록 보고싶네요.
푸카키 호수처럼 바로 앞에서 보이진 않지만,
탁 트인 곳에서 바라보는 테카포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Astro Cafe · Godley Peaks Road, Lake Tekapo 7945 뉴질랜드
★★★★★ · 카페
www.google.co.kr
전망대에 있는 Astro cafe에서는 음료와 음식들을 팔고 있어요.
파스타와 라떼를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레이크 테카포를 바라보며 먹는 것이 좋았어요.
5. 선한 목자의 교회
테카포 호수에는 선한 목자의 교회가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이며, 뷰가 아름다워서 유명해요.
이 지역에서 2번째로 건축된 교회라고 합니다.
바로 앞에서 영롱한 빛깔의 레이크 테카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선한 목자 교회의 진정한 매력은 밤입니다.
빛나는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해서, 유명한 스팟인데요.
실제로 낮에 갔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어요.
가는 길이 너무 깜깜해서 무서웠는데, 그만큼 별이 더 잘 보였습니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서 담을 순 없었지만, 황홀한 경험이었어요.
6. 테카포 스프링스
V 운영시간: 평일 11:00 ~ 20:00 (주말 10:00 ~ 20:00)
테카포 스프링스는 별빛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쏟아질 듯한 별빛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온천과 스파뿐만 아니라, 천체 관측 프로그램과 눈썰매, 스케이트(겨울) 등도 운영됩니다.
계절별로 운영되는 시설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이용 가격은 1인 2만 7천 원 내외이며,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어요.
Tekapo Springs - Hot Pools in Lake Tekapo
Tekapo Springs - Hot Pools in Lake Tekapo
Discover the ultimate in relaxation and recreation in Lake Tekapo! Tekapo Springs has hot pools, steam & sauna, cooler pools, Aqua Play Area, day spa, café and star gazing.
tekaposprings.co.nz
저는 테카포 스프링스에 갈까 고민하다가, 피곤해서 방문하지 않았는데요.
테카포에서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실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7. Star view
Star View - Explore Tekapo Accommodation - Google Maps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kr
테카포에서 묶은 곳은 Star view입니다.
밤에 별을 보기 위해 방문하려고 한, 선한 목자의 교회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땐,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든 물품과 시설이 깨끗했어요.
프라이빗한 숙소라 주택을 빌린 느낌이었습니다.
이 숙소를 고른 가장 큰 이유는, 주방 시설인데요.
숙소에서 양고기 스테이크를 해 먹었는데,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밖에 주차도 편하고 세탁기나, TV, 식세기 등도 잘 갖춰져 있어서, 한 달 살기 해도 좋을 것 같은 숙소였어요.
밤하늘 보호구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밤에는 정말 깜깜했습니다.
오늘은 남섬의 테카포와 푸카키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가슴이 설레며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어 지네요.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