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이효석 문학의 숲입니다.
숙소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게 된 곳인데요.
자연 속에서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19개월 아기와 방문한 이효석 문학의 숲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이효석 문학의 숲
- 위치: 강원 평창군 문학숲길 97
- 이용시간: (4~9월) 09:00 ~ 18:00, (10~3월) 09:00 ~ 17:00
- 이용요금: 2천 원
- 관람시간: 1시간 내외
- 주차: 무료
방문 후기
주차장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소규모의 매점이 있는데요. 물이나 음료수를 팔고 있어요.
저희는 물 한 병을 사들고 올라갔습니다.
이효석은 누구인가?
이효석은 평창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시인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메밀꽃 필 무렵」이 있습니다.
평창에는 이효석 문학의 숲뿐만 아니라, 이효석 문학관, 이효석 문화마을도 있어요.
입구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이곳을 이용하고 올라가는 것이 좋아요.
더 올라가서는 화장실이 보이지 않았어요.
이효석 문학의 숲을 구경하는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어요.
한 군데는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데크길이고, 한 군데는 일반 길입니다.
저희는 19개월 아기가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휠체어 길로 올라갔어요.
휠체어 길은 조금 더 돌아가야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평탄해서 오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호기심이 생겨, 일반 길로도 가보았는데 유모차로 이동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어요.
올라가다 보면 군데군데, 이효석 작가의 작품 한 구절이 적혀있습니다.
읽으며 올라가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중간중간 자연을 바라보며 쉬었다 갈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 시각이 4시 30분쯤인 데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하더라고요.
빠르게 구경을 하고 내려와야겠다는 생각에 바삐 움직였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환할 때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숲 속이라 그런지 공기도 좋고, 맑은 물소리가 들려서 더 좋았습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충주집 물레방아가 나와요.
꽤나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 놓았더라고요.
유모차가 없었다면, 더 가까이에서 이것저것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요.
올라오느라 흐른 땀을 시원하게 식힐 수 있었습니다.
재빠르게 구경을 다 하니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내려오는 길에는 이상한 악기들이 걸려있는 터널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동안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어요...
다음번에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와야겠어요.
오늘은 19개월 아기와 방문한 이효석 문학의 숲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어 방문하기보다는,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잠시 들렀다 가는 정도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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