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휘닉스 평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개월 아기와 함께 패키지 숙박권을 끊어 다녀왔는데, 가성비 최고의 숙소였어요.
평창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휘닉스 평창
- 위치: 강원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174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전화번호: 1577-0069
- 홈페이지: 메인 | 휘닉스 평창 (phoenixhnr.co.kr)
1. 패키지 숙박권
저는 8월 말 평일, 오렌지동에 묶었습니다.
- 조식 or 중식 or 와인 마리아주 2인
- 루지 2인
- 곤돌라 2인
- 휘닉스 평창 블루캐니언 2인
이 모든 것이 포함된 패키지 숙박권이었는데요.
성수기가 지나서 그런지, 단돈 18만원 정도에 끊었습니다.
단품으로 계산해보니, 숙박은 거의 무료겠더라고요.
패키지에 포함된 중식, 루지, 곤돌라, 블루캐니언 모두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패키지로 끊을 거예요!
2. 주차 및 체크인
숙소에서 1~2일 전에 안내 메세지를 보내줍니다.
오렌지동에 묶는 저희는 체크인 센터 B로 가면 됐어요.
근처에 주차를 하고, 체크인 센터 B로 들어갔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종이 바코드를 줍니다.
핸드폰으로 보내준 티켓으로도 인증을 할 수 있지만, 혹시 몰라서 잘 챙겨다녔어요.
체크인 센터 안에는 책을 읽는 공간이 소소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희 아기는 뒤도 안돌아보고 아기 도서관부터 들어가더라고요.
체크인 센터에서는 지도를 챙겨오면 좋아요.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처음에는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한 번만 둘러보면 금새 익힐 수 있지만요.
체크인 센터 앞에 커다란 지도가 있으니, 이걸 찍어서 다녀도 좋고요.
3. 숙소
제가 묶은 오렌지동은 생각보다 낡았어요.
특히, 화장실이 오래된 느낌을 팍팍 줍니다.
블루동과 그린동은 리뉴얼을 해서 깨끗하다고 하더라고요.
숙소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린동이나 블루동, 휘닉스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습니다.
취사도 가능해서, 아기 이유식도 만들어 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방음도 잘 되는 편이었고요.
숙소 안에서 바라보는 뷰는 푸릇푸릇한 숲 뷰였습니다.
워낙 저렴하게 예매해서, 숙소 컨디션에 대해 만족했어요.
4. 편의 시설
숙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보면, 여러 편의 시설이 있어요.
약국은 물론, 수영복 파는 곳, 코인 세탁실, 24시 셀프 애견 목욕이 가능한 뽀송하게까지...
야외에는 아기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도 있습니다.
모래 놀이 장난감도 군데 군데 흩어져 있고, 바로 옆에 물로 씻어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한 켠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모래놀이터 바로 옆에는 캠핑BBQ 존(30동)이 있었습니다.
- 1부 13:00 ~ 16:00
- 2부 17:00 ~ 21:00
2부에 걸쳐 나뉘어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당일 접수는 15시에 마감이고요.
가격은 비싸지만, 메뉴도 다양하고 캠핑하는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이곳을 이용해보려고요.
리조트 맞은 편에는 센터 플라자라고, 식당과 놀이 시설 등이 모여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 지하 1층: 오락실, 당구장, 노래방, 볼링장
- 1층: 온담(한식당), 청림(중식당), 고기굽는 평창 푸줏간(정육식당), CU편의점
- 2층: 인더숲 스토어, 키즈플레이라운지(놀이방)
다른 곳에 갈 필요없이, 아기 데리고 여기만 돌아다녀도 되겠더라고요.
5. 식당
위에서 소개한 온담이나 청림을 가도 되고, 스키하우스나 호텔 뷔페를 가도 됩니다.
스키하우스
저는 스키하우스를 갔어요.
얼마 전, 캠핑을 갔다가 처음 먹어 본 마시멜로우에 푹 빠졌는데, 이곳에서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새우튀김 떡볶이와 로스트 치킨을 시켰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니, 점원 분께서 이것저것 속사포로 설명해 주셨어요.
- 탄산음료 무제한
- 마시멜로우 무제한
- 7시, 9시 실내 공연 관람 가능
- 야외 공연 시, 음식 가지고 나가서 관람 가능
여기에서 물, 음료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보통 숙소에서 먹는 음식은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여기는 아니었어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양, 음료 무제한까지!
음식 양이 정말 많았어요.
둘이서 새우튀김 떡볶이 하나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배식구에 계신 분께 비닐봉지를 하나 받아와서, 치킨은 거의 다 포장해서 갔습니다.
스키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해피아워(17:00 ~ 21:00)입니다.
1인 2만원으로 왼쪽에 보이는 와인, 맥주, 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거든요.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시멜로우가 오픈하자 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더라고요.
졸려하는 아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1개씩만 먹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7시가 되니, 스키하우스 중앙에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이곳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중식 뷔페(온도 레스토랑)
중식 뷔페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서 이용했습니다.
이곳을 이용할 때, 중요한 것은 12시 오픈런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워터파크를 들렀다 12시 15분쯤 갔더니, 대기 번호 24번이었고 1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종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퀄리티 있더라고요.
저의 입맛에는 왠만한 결혼식 뷔페 보다 맛있었습니다.
센스 있게,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놓으셨어요.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서 나갔습니다.
6. 엑티비티
다음 날 아침, 패키지에 포함된 루지, 곤돌라, 블루캐니언 워터파크를 이용했어요.
루지 월드
- 운영 시간: 10시 ~20시 (14시 ~ 15시 30분 운휴 / 토일은 운휴 X )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루지를 타고 내려오는 건데요.
생각보다 코스도 길고 적당히 스릴 있게 탔습니다.
키 85cm 미만의 아기들은 보호자 동반으로도 탈 수 없으니 참고하세요.
곤돌라 & 몽블랑
- 운영 시간: 상행8시 ~ 13시 ( 하행 13시 30분 마감) , 상행 16시 ~ 21시 (하행 21시 30분 마감)
- 몽블랑 카페: 9시 ~ 16시(매주 화 휴장)
비가 올랑말랑해서, 아침 일찍 곤돌라를 타러 갔어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세상 겁쟁이라 남편과 아기만 태워 보낼까 하다가 용기를 내서 타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10~15분 정도 타니 하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꼭대기에는 예쁜 포토존들이 있었어요.
포토존이라고 해도 경관을 방해하는 느낌의 구조물이 많았는데, 여기는 진짜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금방 내려와야 했던게 아쉬웠습니다.
휘닉스 평창 블루캐니언
남편이 휘닉스 평창에서 가장 만족했던 것이 블루캐니언인데요.
블루캐니언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평창 가볼만한 곳] 19개월 아기랑 휘닉스 평창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방문 후기 (tistory.com)
오늘은 19개월 아기와 휘닉스 평창을 이용한 후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것들을 하나씩 할 때마다 이게 맞나? 남는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아기와 함께하는 가성비 호캉스로 휘닉스 평창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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