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가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대관령 목장 방문입니다.
대관령의 3대 목장은 삼양목장, 하늘목장, 양떼목장인데요.
그중에서 삼양 목장을 방문한 이유와 방문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대관령 삼양목장
- 위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 전화번호: 033-335-5044
- 홈페이지: https:///www.samyangroundhill.com/
왜 삼양목장을 선택했나요?
대관령 3대 목장의 후기와 사진을 열심히 살펴본 후, 삼양목장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규모가 크다.
삼양목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0만 평을 자랑하고 있어요.
크면 아무래도 볼 것이 더 많을 것 같았습니다.
2. 셔틀버스가 잘 되어 있다.
걷기 싫어하는 아기랑 함께하는 목장 구경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다행히 삼양목장은 셔틀이 잘 되어있어서, 힘들면 걷는 걸 최소화할 수 있겠더라고요.
3. 풍경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다.
목장마다 사진을 여러 개 찾아보았는데, 삼양목장의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예뻐 보였어요.
꼭 실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입장료 & 할인
대관령 삼양목장 입장권은 네이버나 삼양목장 어플을 통해 구입할 수 있어요.
가격은 동일합니다.
- 대인(만 19세 이상): 11,000원
- 소인(36개월 ~ 고등학생): 9,000원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당일 예약이 불가능해요.
혹시 당일에 사용할 할인표를 구하신다면, 어플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며, 증빙서류가 필요하나 저희 아기는 어려서 그런지 그냥 통과였습니다.
2. 삼양목장 어플
삼양목장은 대기업 목장이라 그런지, 어플까지 있더라고요.
삼양목장을 둘러볼 때 꼭 필요한 것들만 담긴 어플입니다.
양몰이 공연 시간과 셔틀 운영 시간을 알기 위해서 받은 건데, 날씨나 이벤트 정보도 볼 수 있었어요.
어플 용량도 크지 않아서 부담 없이 받았다가 지워도 될 것 같아요.
10월 말까지 삼양목장 앱 회원가입을 하시면, 유기농 밀크 아이스크림을 20%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3. 주차 & 매표소
삼양목장 주차장은 정말 넓게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주차할수록 매표소와 가까워요.
성수기가 끝나서 그런지, 일요일 낮이었음에도 자리가 여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걸어 들어오면, 매표소와 상점이 보입니다.
미리 예매를 했다면 예약자 이름과 전화번호만 말하면 돼요.
4. 셔틀버스
매표소에서 5분 내외로 걸으면 셔틀버스 타는 곳이 나옵니다.
이 다리만 지나면 바로 보여요.
10분에 한 대씩 다닌다고 하는데, 사람이 가득 차면 바로 출발하시더라고요.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10분도 안 돼서 출발했습니다.
버스가 금방금방 가득 찼어요.
셔틀버스 기사님께서 가는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특히, 관람 방법(코스)에 대해 엄청 강조해서 말씀해 주셨어요.
북한 사투리 때문에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너무 강조를 하셔서 귀를 쫑긋하고 들었어요.
이렇게 걸으면 개고생이라고 계속 말하셨거든요.
참고로, 셔틀버스는 동물체험장 - 양몰이 공연장 - 사랑의 기억 정류장 - 동해 전망대, 이렇게 4군데에 섭니다.
5. 관람코스
셔틀버스 정류장에 4가지 코스가 붙어 있는데, 저는 셔틀 기사님의 추천 코스로 돌았어요.
오르막길 하나 없는 코스면서, 볼 건 다 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어요.
1. 셔틀 타고 동해전망대 하차
2. 정상 구경 후, 셔틀 타고 사랑의 기억 정류장 하차
3. 양몰이 공연장까지 구경하며 걸어 내려오기
4. 양몰이 공연 관람 후, 셔틀 타고 동물 체험장 하차
5. 동물 체험 후, 광장까지 걷기
동해전망대
동해전망대에 도착하니, 탁 트인 하늘과 산이 보였어요.
날씨가 흐려서 동해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제법 멀리 있는 산까지 보였습니다.
정상이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나름 곳곳에 포토존과 포토스팟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찍고 있는 곳에 가서 찍으면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을 때 오면 더 멋질 것 같았어요.
사랑의 기억 정류장에서 양몰이 공연장까지 걷기
사랑의 기억 정류장에 내리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나와요.
저는 양몰이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아서 눈으로만 담고 내려갔습니다.
안내표지판과 사람들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양몰이 공연장이 나옵니다.
가다보면 멋진 나무와 의자가 보이는데, 거기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저 멀리, 초원에 풀어놓은 양들이 보이거든요.
양몰이 공연 관람
삼양목장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양몰이 공연
양몰이 공연시간
11:00 ~ 11:20 (주말만)
13:00 ~ 13:20
14:30 ~ 14:50
16:00 ~ 16:20
양몰이 개, 보더콜리가 멋지게 등장하고 양들을 몰고 내려옵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양들도 대단하지만, 보더콜리가 어찌나 멋지던지...
20분이 순삭 됐어요.
그리고, 한 가족에게는 양몰이 공연장 중앙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희망하는 사람을 물을 때, 열심히 손을 흔들어주세요!
참고로, 공연이 끝난 뒤에는 양에게 먹이 주기, 양몰이 개와 시진 찍기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물체험장
양몰이 공연장에서 셔틀을 타고 내려오면, 동물 체험장이 나와요.
그 잠깐 사이에 19개월인 저희 아기가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들리지 못했어요.
저희 아기가 가장 좋아했을 공간이지만, 잠이 더 소중하니까 포기했습니다.
타조, 보더콜리(양몰이 개), 젖소에서 먹이를 줄 수 있다고 해요.
목장카페 & 목장마트
관람을 모두 마치고 셔틀에서 내리면, 목장마트와 카페가 보입니다.
목장마트에서는 각종 식품들을 팔아요.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하기 딱입니다.
카페에는 유기농 밀크 아이스크림과 수제맥주, 햄버거, 감자튀김을 팔고 있어요.
바로 앞 테이블에서 햄버거와 라면을 먹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아이스크림만 사 먹었는데, 역시나 꿀맛 ㅜㅜ
6. 관람 팁
유모차 두고 가기
아기와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은 유모차를 꼭 두고 가세요.
블로그 후기에서 유모차를 절대 가지고 가지 말라는 글들을 보고 두고 갔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유모차가 있으면 걸어서 구경은 힘들다고 볼 수 있어요.
경사가 가파를 뿐만 아니라, 계단으로 이동하는 곳이 많거든요.
오늘은 평창의 대표적인 관광지, 대관령 삼양목장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다른 목장들에 비해 가격은 비싸다고 하나, 충분히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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