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끄적끄적

[아기 아토피 극복기 1탄] 아기 아토피 진단, 증상, 원인

by 또니닝 2023. 7. 13.
반응형

저희 아기는 태어났을 때부터 피부가 좋지 않았습니다.

2개월 무렵에는 아토피 중증 의심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어요.

17개월이 된 지금은 아토피 증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요.

여전히 피부가 예민하긴 하지만요!

 


 1. 아토피 진단

 

1. 신생아 시기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아가들에 비해, 유독 빨갛고 태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어요.

소아과에서도 '피부가 예민하다. 잘 지켜보셔야 한다.'라고 했을 정도예요.

처음엔 태지나 태열인 줄 알고, 크면 사라지겠지 싶었어요.

 

하지만 보습도 신경쓰고, 실내 온도도 춥게 유지하며 지냈음에도 점점 더 심해져가는 피부 트러블 ㅜㅜ

 

 

2. 생후 2개월

저희 아기는 생후 100일이 되기도 전에 소아과를 4곳이나 다녔어요.

오로지 피부 때문이었습니다.

100일까지 사용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항생제 연고, 진균제 등 각종 연고와 크림을 처방 받아 사용했지만, 바르는 순간 뿐이었어요.

약을 끊으면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것 같았어요.

 

또 다시 찾아간 소아과에서 아토피 전문 소아과를 추천해 주셨어요.

 

그 병원에서는 아기를 보자마자 아토피가 의심된다고 하셨어요.

아직 아기가 너무 어려서 아토피라고 진단은 못 내리지만, 중증 아토피에 준하는 치료와 식이에 들어갈 거라 하셨어요.

 

그렇게 생후 89일부터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2. 아토피 증상

저희 아기가 겪은 증상은 이랬어요.

 

1. 접히는 부분이 빨갛고, 건조하다.

피부 전문 소아과에 갈 때마다, 손목, 발목, 목, 팔과 다리의 접히는 부분 위주로 보시더라고요.

저희 아기는 대부분이 빨갛고 거칠었어요.

목과 다리의 접히는 부분에는 진물까지 났습니다.

 

2. 증상 발현 부위가 확대됐다.

처음엔 목에 진물이 나면서 곰팡이 냄새가 났어요.

그러다 점점 팔, 다리까지 번지더니 결국 전신이 빨개졌어요.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다가 끊으면 며칠 뒤에 확 올라왔습니다.

 

 

3. 긁어서 상처가 난다.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아기가 긁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 땐 긁지 않았기 때문에, 안 긁는다고 하니 '아토피면 가려울텐데...'라고 하시며 이상하게 생각하셨어요.

 

그런데, 아기가 너무 어려서 손 쓰는게 미숙했기 때문이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니 긁고, 비비기를 반복하다 상처 내고 ㅜㅜ

 

 

 

 3. 아토피 원인

 

1. 유전적인 요인

아기 아토피는 유전적 영향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토피로 여러 병원을 다녔는데, 그 때마다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던 질문이 있었어요.

"엄마나 아빠 중에 아토피나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신기하게도 아빠가 비염을 살짝 앓고 있거든요.

 

부모 모두 아토피나 비염이 없는 경우에는 10~15%의 확률로 발생해요.

한 쪽 부모에게 있는 경우는 30%의 확률로 발병하고요.

양 쪽 부모 모두 있다면 50~70%의 높은 확률로 발병하게 되죠.

 

 

2. 식습관

아직 아기의 식습관과 아토피 발병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몇몇 연구에서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토피로 진단 받을 당시, 모유수유 중이었는데 바로 식단 조절에 들어갔어요.

피부가 예민하지 않다면, 엄마가 뭘 먹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계란, 우유, 유제품, 인스턴트, 밀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모두 끊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에도 차도가 별로 없어서, 바로 단유를 하고 특수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피부 트러블이 많이 줄었구요.

 

 

3. 환경적 요인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합니다.

아기는 아직 면역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환경오염, 습도와 같은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특히, 먼지나 곰팡이와 같은 미세한 자극이나, 급격한 기온 변화, 바이러스, 세균과 같은 감염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다니기 전에는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하며, 피부 개선을 위한 각종 방법을 다 써봤어요.

보습제도 좋다는 건 다 사보고, 실내 온도도 항상 23도로 유지했어요.

접히는 부분에 손수건을 끼워놓기도 했구요.

하지만 증상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되었어요.

 

아토피가 의심될 경우에는, 피부 전문 소아과로 가셔서 빠르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돌 전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완치율이 매우 높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이렇게 트러블 하나 없이 보송보송한 아기 피부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