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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끄적끄적

[육아TIP] 아기랑 놀아주기 / 6개월 아기랑 문화센터

by 또니닝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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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기랑 둘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정말 시간이 안가죠?

뭘하면서 놀아줘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오늘은 아기랑 문화센터를 다닌 후기와 약간의 팁을 들려주겠습니다.


 1. 문화센터 프로그램 선택

 

문화센터 등록을 위해 검색을 하다보면, 종류가 정말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어요.

베이비마사지, 오감놀이, 신체활동, 미술, 책놀이, 음악수업 등이 있어요.

아기의 성격과 특징에 따라 고를 수도 있고, 개월 수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1. 월령별 문화센터 추천

1. ~ 6개월: 베이비마사지

보통 이 시기의 아이들은 허리 힘이 약해서 앉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억지로 앉혀두기보다는 누워서, 엄마와의 스킨십을 통해 교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만 있던 엄마도, 비슷한 시기의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요.

 

2. 6 ~ 12개월: 오감놀이, 뮤직가튼, 책놀이

아직은 걸음이 미숙한 아기들이 대부분이라, 자리에 앉거나 기어다니며 오감발달을 도와주는 수업을 듣는 것이 좋아요.

오감은 아기의 두뇌발달에 엄청난 자극과 영향을 주거든요!

이 시기에는 리듬막대와 악기를 활용한 뮤직가튼 문화센터나 프뢰벨과 같이 책을 활용한 문센 수업도 많이 들어요.

 

3. 12 ~ 24개월: 신체활동

이 시기의 아이들을 키워보신 분들은, 그 전과 다르게 눈에 띄게 몸의 움직임이 활발해 진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돌아다녀요.

에너지를 빼놓지 않으면 밤에 일찍 자지도 않구요...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입니다.

대표적으로 트니트니, 짐보리, 뽀로로 플레이스쿨 등이 있지요.

 

4. 24개월 ~: 아기의 선호에 따라

이제는 아기가 어떤 활동을 선호하는지 조금씩 알 수 있죠.

아기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하셔서 들으시면 됩니다.

 

 

2. 문화센터 수강 TIP

1. 가까운 곳을 다니자.

문화센터는 엄마 혼자 아기를 차에 태워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최고입니다.

먼 곳을 다녔다가, 차에서 내내 우는 아기를 마주할 수도 있어요.

 

2. 아기의 낮잠과 수유 타임은 피하자.

가급적이면 아기의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에 다니는 것이 좋아요.

낮잠 타임이나 수유 시간에 걸려버리면, 칭얼거리고 힘들어 하거든요.

 

3. 결석은 최대한 피하자.

겨울학기를 들어본 결과, 어쩔 수 없이 못 가게 되는 이유가 참 많더라구요.

일단, 감기에 걸려 못 가기도 하고, 눈 때문에 운전이 어려워서 못 가기도 했어요.

그래서 갈 수 있는 날에는 최대한 결석을 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아요.

 

4. 원데이 클래스를 들어보고 선택하자.

문화센터는 프로그램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강사님도 너무 많으셔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에는 역부족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원데이 클래스를 들어보는 것이었어요.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보면, 우리 아이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강사님의 수업 방식은 어떠한지 대략 느낄 수 있어요.

보통 정식 수강이 이뤄지기 전에 홍보 차원에서 강좌를 오픈하기 때문에, 수업을 듣고 수강신청을 해도 늦지 않아요.

물론 인기 있는 강좌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마감되지만요...

6개월 문화센터 원데이 클래스

저희 아기는 6개월 무렵에 오감놀이, 뮤직가튼, 프뢰벨 이렇게 신청해서 들어보았어요.

그 중에서 오감놀이가 가장 재미있어서, 정식 수강 신청 했습니다.

 

 

 

 2. 문화센터 수강신청

 

문화센터 수강신청은 컴퓨터와 핸드폰 모두 가능합니다.

인기도에 따라 수강신청 난이도가 천차만별이예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백화점 등, 수강신청을 원하는 곳의 문화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문화센터는 봄학기, 여름학기, 가을학기, 겨울학기로 나뉘어 운영돼요.

보통 봄학기는 3~5월, 여름학기는 6~8월, 가을학기는 9~11월, 겨울학기는 12~2월 입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한 달 전쯤 수강신청을 받기 시작해요.

 

선착순 마감이니, 인기 있는 강좌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1~2분 안에 마감되거든요 ㅜㅜ

 

 

 3. 문화센터 수강 후기

 

저희 아기가 6개월부터 12개월까지 들은 문화센터 정규 프로그램은 총 3가지였습니다.

학기별로 2개씩 들었는데, 한 가지 프로그램은 너무 마음에 들어 총 두 학기를 다녔어요.

지금은 저도 복직을 하고, 아기도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서 못가고 있지만요.

 

제가 다닌 문센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도레미팡팡(6~8개월)

도레미팡팡은 노래와 소품이 인상깊은 문센이었어요.

거의 매 시간 귀여운 의상과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매번 계절과 테마에 맞는 오감놀이 재료를 열심히 준비해오셨어요.

집에서 거리가 멀어 한 학기 밖에 수강하지 못했지만 매우 만족했습니다.

대전이마트 도레미팡팡

17개월에 접어든 우리 아기는 아직도 '도레미팡팡, 팔을 흔들자, 엄마는 너를 사랑해'라는 노래가 나오면 반사적으로 몸이 반응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6개월 아기의 팔과 다리를 잡고 열심히 췄던 율동을 기억하고 있습니다....ㄷㄷ

 

 

2. 통합놀이 오감대장(6~12개월)

가을학기에 들었다가, 프로그램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재수강을 한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께서 간간히 주는 육아팁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들 한 명 한 명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프로그램도 정말 알찼어요.

대덕롯데마트 오감대장

칭얼대다가도 문센에 들어오면 행복해보였던 아기 때문에 재수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알차게 놀고,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늘 잠들었는데 그 덕분에 조금이나마 편한 육아를 할 수 있었어요.

 

두 학기를 들었지만 프로그램도 겹치는 것 없이 알찼습니다.

아기의 성장과 엄마의 힐링에 큰 도움을 준 문센이었어요.

 

 

3. 애기똥풀(9~12개월)

이마트 영유아 문화센터의 인기 강좌, 애기똥풀!

도레미팡팡을 들으러 가는 길이 멀어서, 다음 학기에는 애기똥풀을 들었어요.

9개월 후반에 첫 수업을 들었는데, 10~15개월 아기를 대상으로 하는 타임이었어서 다른 아가들에 비해 작게 느껴지더라구요.

걸어다니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아가들을 보니 부럽기도 했어요 ㅎㅎ

 

이마트 애기똥풀

유명한 강좌 답게, 수업 시작부터 끝까지 루틴이 있더라고요.

노래와 플래쉬카드로 아기들을 집중시킨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어요.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선생님과의 거리가 멀고 활동을 대기하는 시간이 조금씩 있었다는 거예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강좌였습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문화센터에 갔던 사진들을 보니, 그 시절이 그립네요....

얼른 둘째를 낳아서 다시 문센 생활을 시작해야 하나 싶습니다.

지친 육아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었던 문화센터!

6개월부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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