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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끄적끄적

[육아TIP] 아기가 좋아하는 동요 추천 / 아기랑 놀아주기

by 또니닝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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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좋아하는 동요 추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집에서 놀아줘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집에서 아기랑 있다보면, 이제 뭘하고 놀아줘야 할까 고민이 되죠.

장난감 가지고 놀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 발달에 동요가 미치는 영향과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요 10곡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동요와 아기 발달

동요와 아기 발달

동요는 아기의 언어, 정서, 사회성, 근육, 수면 및 집중력 개선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1. 언어 발달

아기의 언어 발달은 출생 후 24개월 이내에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 때 아기들에게 동요를 자주 들려주는 것은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동요 가사는 단어와 구절이 간결하고, 아기들 수준의 기초적인 낱말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언어 학습의 기초를 제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실제로 저희 아기도 처음에는 동요를 듣고 몸을 흔드는 데에서 그쳤지만,

17개월인 지금은 재미있는 낱말이나 의성어는 타이밍 맞게 따라 부르기도 해요!

 

2. 정서 발달

아기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면서 다양한 감정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어요.

노래를 부르고 듣는 것이 아이들에게 안정감과 친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 저희 아기는 울 때, 좋아하는 동요를 들려주면 신기하게 뚝 그칩니다. 동요 영상을 보여주지 않는데도요!

카시트에 태우고 갈 때나 밤에 갑자기 울 때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평소에도 익숙한 동요 반주가 나오기 시작하면 세상 환한 미소부터 지어요.

 

3. 사회성 발달

아기는 참새, 강아지와 같은 동물보다는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해요.

아기에게 동요를 불러주면, 아기는 그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면서 쳐다보게 돼요.

이런 상호작용이 아기들의 사회성 발달과 인간관계 형성에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 저희 아기랑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물론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지만,

동요를 불러주고 함께 스킨십을 하며 율동을 하면서도 많은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4. 근육 발달

신나는 동요와 함께 춤을 추다보면 다리와 팔 등의 다양한 근육들을 사용하게 되고,

균형감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 동요를 들으면서 음악적 리듬감을 익히고,

손가락 움직임 같은 작은 근육까지 발달시킬 수 있어요.

 

♬ 저희 아기는 13개월에 한 발짝 떼고, 15개월에 안정적으로 걷기 시작했을정도로

대근육 발달이 빠른 편이 아니고, 움직이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더 동요의 효과를 실감한 것 같습니다.

동요를 틀면, 노래에 따라 기어가기도 하고 일어나서 살짝 뛰기도 하거든요.

 

5. 수면의 질과 집중력 개선

아기들은 노래나 음악을 들으면 수면 또는 집중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안정되어 수면 상태에 쉽게 돌입할 수 있고,

일정한 리듬에 따라 집중력을 기르는 데에도 효과적이예요.

 

♬ 놀고 싶어서 안 자고 버티는 아기에게 유튜브에서 자장가 모음집을 찾아서 들려주고 있어요. 

확실한 효과는 아직 못 느끼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차분해지는 것 같긴해요.

 

 

 

 2. 아기가 좋아하는 동요 10곡 추천

어느 순간부터 아기가 동요에 반응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차에 타서 동요를 쭉- 들려주면, 시큰둥하다가도 자기가 좋아하는 동요가 나오면 활짝 웃습니다.

그런 동요들의 특징이 대부분 짧고, 반복적인 말이 등장하는 고전 동요 같았어요.

  • 상어 가족
  • 둥글게 둥글게
  • 작은 별
  •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 악어떼
  • 바나나 댄스
  • 주먹 쥐고
  • 팔을 흔들자
  • 동물흉내
  • 그대로 멈춰라

17개월인 저희 아기는 동요마다 반응이 달라요.

어떤 건 따라부르기도 하고, 어떤 건 춤을 추기도 한답니다.

동요마다 아기의 반응에 대해 간단히 공유해 볼게요.

 

1. 상어 가족

아기 상어

제일 처음 아기가 동요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깨닫게 만든 노래예요.

노래와 함께 손가락으로 상어 흉내를 냈더니, 반주만 나오면 따라하더라구요.

'아기 상어'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까딱이고,

'엄마 상어'는 손바닥을 맞대고 벌렸다 오므리더라구요.

 

2.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이 동요는 어린이집에서 배운 것 같은데,

둥글게 둥글게라고 하면 박수를 치면서 "짝"이라고 외칩니다.

거기에 제자리에서 빙글 도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이제는 빙글 돌기도 해요.

 

3. 작은 별

이 동요가 나오면 손을 반짝반짝거려요.

스프링카에서 작은 별 반주가 나오는데, 타던 것을 멈추고 손을 반짝이더라구요.

졸릴 때 많이 들려주었더니, 스스로 누워서 가슴을 토닥이기도 하구요.

 

4.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저는 이 동요를 참 좋아해요. 

어떤 행동을 시키고, 아기를 집중시키는데 이 노래만큼 완벽한 노래는 없거든요!

손뼉을 짝짝, 고개를 끄덕, 자리를 빙빙, 뽀뽀를 쪽-- 등등,

잠을 안자려고 버틸 때는 '누워봐 쿨쿨' 이렇게 말하기도 하는데, 효과가 좋아요.

 

5. 악어떼 

악어떼

저희 아기는 악어를 참 좋아해요. 

그림을 그려줄 때도, 뭘 그려줄까라고 하면 "악어"라고 대답해요.

스마트폰을 들고, 노래 들을까?라고 하면 "악어"라고 외치는 귀요미입니다.

악어떼의 전주가 나오면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이리저리 기어다녀요.

 

6. 바나나 댄스

이 노래는 저희 아기가 유일하게 따라부르는(?) 동요입니다.

차 뒷자석에 태우고 가는 중에 바나나 댄스가 나왔는데

갑자기 "바, 바, 바, 바"라고 하더라구요.

가사를 들어보니 바나나처럼 바바바나나~ 이런 구간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감자가 나올 땐, "감, 감, 감, 감", 오렌지가 나올 땐, "오, 오, 오"

그 어떤 노래를 들려줘도 부르지는 않았는데 이 노래는 저희 아기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7. 주먹 쥐고

주먹 쥐고는 아기들에게 살짝 난이도가 있는 곡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가, 또 다시 주먹 쥐고...

그래도 엄마를 보고 열심히 따라하려고 집중하는 모습이 참 예쁘답니다.

 

8. 팔을 흔들자

이 노래는 도레미 팡팡이라는 문센을 다닐 때, 수업 시작 송이었어요.

아기가 6개월 쯤에 다녔던 거라 그냥 아기의 팔을 잡고 흔들고, 다리를 왔다갔다 했는데

어느 순간 아기의 인지가 생기니 타이밍에 맞춰 스스로 동작을 하더라구요.

팔도 흔들었다가, 손뼉도 치고, 만세도 하고, 노래 끝에는 까꿍까지

일찍 시작한 율동인만큼 가장 버라이어티하게 잘 춰요.

 

9. 동물 흉내

동물흉내

동물을 사랑하는 저희 아기는 이 노래도 참 좋아합니다.

아직 노래에 맞춰 동작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못해도

동물 피규어를 가져다 놓고 노래를 부르면 이것저것 흔들며 노래에 몸을 맡겨요.

 

10. 그대로 멈춰라

그동안 이 노래가 이렇게 신나는 곡인지 몰랐는데, 아기랑 함께 듣고 부르다보니 너무 신나더라구요.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다가 그대로 멈춰라에서 동작을 딱 멈추면

아기가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봐요.

아직 아기의 동작까지 멈추진 못했지만, 언젠가 음악에 맞춰 멈추면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오늘은 아기랑 동요로 놀아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동요는 아기 발달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니,

꼭 한 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많은 동요를 이것저것 들려주기 보다는,

아기가 유독 더 반응을 보이는 동요가 있다면 

그 동요에 맞춰 동작도 해보면서 반복해서 들려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 과정 속에서 언어도 늘고 인지도 발달하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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