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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끄적끄적

[아기 아토피 극복기 3탄] 아기 아토피 보습제 및 연고 사용

by 또니닝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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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가량 병원을 다니며 아토피 치료를 하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보습제와 연고였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보습제와 연고를 시간 맞춰 발라줘야 했기 때문에, 귀찮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기가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더 열심히 바르게 됐던 것 같아요.

 

오늘은 보습제 종류와 사용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보습제의 종류

태어날 때부터 잦은 피부 트러블 때문에, 보습제에 사용한 돈이 얼마인지 몰라요.

맘카페, 블로그에서 좋다고 하는 제품은 대부분 써 본 것 같아요.

 

아토피 전문 소아과에서 추천을 받고 난 뒤에는 1년 넘게 한 가지 제품으로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1. 락티케어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의 종류는 참 다양해요.

스테로이드 강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 있는데요.

 

저희 아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약한 등급인 락티케어 1%를 사용했어요.

환부가 전신에 걸쳐 있어서 넓은 부위에 많은 양을 발라야 했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약한 등급이더라도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규칙을 정해 발랐습니다.

아토피가 심했던 초반에는, 3일(금~일)을 아침저녁으로 바른 뒤, 4일(월~목)을 쉬어주었어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중단하는 기간에는 전신에 피부 반응이 심하게 올라와서 걱정스러웠어요.

하지만, 의사 선생님을 믿고 루틴대로 진행했어요.

 

점점 상태가 나아지면서 연고 사용 일수를 줄여나갔습니다.

 

2. 제로이드 크림

저희 아기가 사용한 제로이드 크림의 종류는 2가지였어요. 

여름에는 그냥 제로이드 크림을 사용하고, 겨울에는 조금 더 고보습의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을 사용했어요.

인텐시브 크림이 확실히 더 끈적하고 촉촉하더라고요.

 

한 달에 한 통씩 사용해서, 지금까지 15통 정도 사용했어요.

가격이 비싸지만 실비 청구가 되기 때문에, 일반 보습제 보다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제로이드 크림은 하루 4번 이상 발라주고 있어요.

목욕 직후에는 전신에 듬뿍 발랐고, 

그 외에는 환부 위주로만 발라주었어요.

겨울에는 더 자주 발라주었습니다.

 

3. 블랑쉬 오일

블랑쉬 오일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환부 위주로 발라주었어요.

연고와 크림을 바른 뒤, 마지막으로 코팅을 해준다는 생각으로 발라주었어요.

 

향도 자극적이지 않고, 수분감이 더 오래 유지되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가격이 비싸서 여름철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4. 블랑쉬 클렌저

저자극 약산성의 클렌저

어른들이 쓰기에는 세정력이 약해, 다소 아쉽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피부가 약한 아가들에게는 안성맞춤이죠!

저는 이걸로 전신을 씻기고 있어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할인하는 시기를 맞춰서 산다면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5. 무스텔라 샴푸

처음엔 블랑쉬 클렌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겼어요.

그런데, 두피에 노란 딱지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지루성 두피염이 의심되어서 구입하게 된 무스텔라 샴푸입니다.

샴푸를 쓴 이후로 노란 딱지들이 완전히 사라졌고, 지금은 깨끗한 두피를 자랑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도 않고요!

 

 

 

 2. 보습제 사용 루틴

 

아토피가 심했던 2개월 무렵부터 돌 무렵까지의 보습제 하루 사용 루틴을 소개드리겠습니다.

 

아기가 17개월이 된 지금은 조금 더 유연하게 보습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피부 상태도 많이 호전되고, 어린이집도 다니고 있거든요.

 

간간히 침독이 올라올 때만 조금 더 신경 써서 보습을 해주고 있답니다.

 


제가 적어놓은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아토피 아기를 키우면서 효과를 많이 본 제품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샘플 제품들을 활용하면서 아기 피부에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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