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6일 차에는 르웨탄(일월담)을 이곳저곳 구경한 뒤, 타이베이로 돌아왔어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겨울 르웨탄!
호숫가에서 자전거를 탔던 르웨탄에서의 첫날에 이어 둘째 날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2023.11.23 - [여행 끄적끄적/해외 가볼만한 곳] - [7박 8일 겨울 대만여행 5일 차] 아리산 일출 트래킹 - 르웨탄 자전거
\
대만여행 5일 차
1. 르웨탄(일월담) 여행 코스
르웨탄은 호수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며 구경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관광지인 수이서, 쉬안광, 이다사오를 구경하려면 유람선을 타는 것이 좋아요.
유람선은 수이서 - 쉬안광 -이다사오 - 수이서로 삼각형으로 지나다녀요.
구족문화촌에 가기 위해서는 이다사오에서 내린 뒤, 로프웨이로 구족문화촌까지 다녀오면 됩니다.
저의 르웨탄(일월담) 당일치기 코스는 다음과 같아요.
1) 수이서 선착장에서 유람선 탑승
2) 쉬안광 선착장에서 내린 뒤, 쉬안광쓰(현광사) 구경
3) 다시 배 타고 이다사오 선착장에서 내린 뒤, 이다사오친수이부다오 산책로 구경
4) 르웨탄런처 케이블카 탑승 후, 구족문화촌 구경
5) 이다사오 선착장에 돌아와서 배 탄 후, 수이서 마터우 하차
6) 수이서 마터우 스타벅스
2. 르웨탄(일월담) 패스
일월담 패스는 일월담을 관광할 때 필요한 이동수단 패키지인데요.
종류에 따라 케이블카, 페리, 셔틀버스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르웨탄을 여행하실 때는 패스를 구입하셔서 여행하는 것이 금액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 르웨탄 패스 파는 곳: 난터우 버스터미널
상품명 / 가격 | 포함 내역 | |
일월담 패스 (NT 560) |
- 일월담 케이블카(왕복) - 일월담 페리(유람선) - 일월담 셔틀버스(당일 무제한 승하차) - 수이서 ~ 샹산 버스(편도) |
|
일월담 패스 (NT 890) |
- 타이중 ~ 일월담 버스(편도) - 타이중 ~ 푸리 버스(편도) + 푸리 ~ 르웨탄 버스(편도) - 일월담 케이블카(왕복) - 일월담 페리(유람선) - 일월담 셔틀버스(당일 무제한 승하차) - 수이서 ~ 샹산 버스(편도) |
|
일월담 패스 (NT 1250) |
- 타이중 ~ 일월담 버스(편도) - 타이중 ~ 푸리 버스(편도) + 푸리 ~ 르웨탄 버스(편도) - 구족문화촌(케이블카 포함) - 일월담 페리(유람선) - 일월담 셔틀버스(당일 무제한 승하차) - 수이서 ~ 샹산 버스(편도) |
|
일월담 패스 (NT 740) |
- 타이중 ~ 일월담 버스(편도) - 타이중 ~ 푸리 버스(편도) + 푸리 ~ 르웨탄 버스(편도) - 일월담 페리(유람선) - 일월담 셔틀버스(당일 무제한 승하차) - 자전거 렌탈(자전거 종류에 따라 1~3시간) - 수이서 ~ 샹산 버스(편도) |
南投客運 NANTOU BUS (ntbus.com.tw)
자세한 내용은 위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쉬안광(현광사)
오후에는 타이베이로 이동할 예정이라 조금이라도 예쁜 호수를 더 눈에 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숙소 근처를 산책했어요.
산책에 나서기 전에는 조금이라도 더 잘까 고민했어요.
고민 끝에 씻지도 않고 나왔는데 나오길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길이 참 예뻐서, 아침 산책으로도 딱이에요.
숙소를 떠나 가장 먼저 간 곳은 쉬안광입니다.
쉬안광에는 쉬안광쓰라는 절이 있어요.
쉬안광쓰에 가기 위해서, 수어서 선착장에서 페리를 탔어요.
참고로, 짐은 수이서 여행자 센터에 보관했습니다.
배에서 내려 사람들을 따라 잠시 걸어 올라가면, 호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잔잔한 호수 위에 유람선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평화로웠어요.
1월이었는데도 얇은 원피스만 입고 가도 좋을 정도로 따뜻하고 포근했습니다.
타이베이에 있을 때는 계속 흐리고 추워서 고생했거든요.
날씨가 다 한 르웨탄 여행입니다.
다 올라가면 쉬안광쓰(현광사)라는 절이 있어요.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 때문인 것 같아요.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거든요.
선착장에서 쉬안광쓰까지 오르내리는 길에는 삶은 계란을 팝니다.
여러 재료를 넣고 우려낸 육수에 삶은 계란이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구운 계란과 비슷합니다.
4.이다사오(케이블카)
잠깐 구경을 한 뒤 다시 배를 타고 이다사오 선착장으로 향했어요.
이다사오 선착장에서 내려, 구족문화촌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걸었습니다.
가는 길이 산책로처럼 되어 있어 눈이 즐거워요!
Sun Moon Lake Ropeway Station - Google Maps
이다사오 선착장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는 걸어서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뒤, 또다시 15분 정도 걸어가면 구족 문화촌이 나와요.
5. 구족문화촌
Formosan Aboriginal Culture Village - Google Maps
구족문화촌은 타이완에 있는 9개 원주민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원주민 테마파크라고 해요.
- 영업시간: 9:30 ~ 17:00 / 주말 ~17:30
- 연중무휴
- 나루완 극장 원주민 공연시간 13:30, 15:00 (시간 변동 가능)
- 홈페이지: https://www.nine.com.tw/
입장료는 성인 1인 900 TWD로 약 4만 원 정도입니다.
오후 2시 30분 이후에 입장하면 700 TWD로 구입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르웨탄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고 좋았던 곳입니다.
원주민 테마파크답게 원주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이나 장식들이 많았어요.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다른 장식과 건축 양식들이 신기했어요.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생활용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사실, 구족문화촌이 르웨탄에서 가장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꽃들입니다.
1월이라 한국에서는 이렇게 선명하고 싱그러운 꽃들을 구경하기 힘들잖아요.
미리 느끼는 봄이었습니다.
구족문화촌 안에는 유러피안 가든도 있어요.
건물의 1층은 식당이라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건물 주변으로는 예쁜 꽃들이 심어져 있어요.
군데군데 산책길도 잘 되어 있습니다.
나름 비싼 입장료이지만, 하나도 아깝지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았어요.
구족문화촌에서는 나루완 극장에서 원주민들의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하루 2~3회 정도 진행되는데, 무슨 말인지는 이해하지 못해도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공연이 끝난 후에는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습니다.
많이 찍어보셔서 그런지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시더라고요.
구족문화촌에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온 곳인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즐거웠습니다.
타이베이로 가는 차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여유롭게 둘러보진 못해서 아쉬웠어요.
구경을 마친 뒤에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이다사오 선착장으로 돌아왔어요.
배를 타고 다시 수이서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요.
6. 수이서 스타벅스
STARBUCKS 星巴克 (日月潭門市) - Google Maps
르웨탄에는 아주 경치가 좋은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기에 너무 좋아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들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르웨탄에서 타이베이
Sun Moon Lake (Shueishe Visitors Center) - Google Maps
2박 3일의 짧은 타이중 여행(아리산, 르웨탄)을 마치고 타이베이로 돌아가는 날이었어요.
르웨탄에서 타이베이까지 가기 위해서는 수이서 관광객 센터에 가면 됩니다.
타이베이 정류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1833번 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하루 3번 있기 때문에, 표를 미리 끊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9시 45분 / 2시 45분 / 4시 45분
현재 버스 시간은 어떤지 모르니, 미리 표를 끊으면서 시간도 확인하시길 바라요.
약 4시간가량 이동하면 타이베이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8. swiio hotel ximen
SWIIO HOTEL XIMEN - Google Maps
타이베이에서 마지막으로 2박을 묵은 곳은 Swiio hotel ximen입니다.
마지막은 시먼딩을 둘러볼 예정이라 시먼역 근처로 잡았어요.
시먼딩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숙소 내부도 깨끗하고, 나름 조용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거기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2박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7박 8일 대만 겨울 여행의 6일 차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대만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행 끄적끄적 > 해외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박 6일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여행 1일 차] 쿠알라룸프르 여행 (1) | 2023.12.13 |
---|---|
[겨울 대만여행 7일 차] 시먼딩 맛집 - 빠리 - 단수이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 일몰 (5) | 2023.12.04 |
[7박 8일 겨울 대만여행 5일 차] 아리산 일출 트래킹 - 르웨탄 자전거 (1) | 2023.11.23 |
[7박 8일 겨울 대만여행 4일 차] 타이베이에서 아리산 가는 방법(숙소, 맛집) (3) | 2023.11.08 |
[7박 8일 겨울 대만여행 3일 차] 예스진지 버스투어 (스펀 풍등 닭날개볶음밥) (6) |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