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뒤, 한 군데 더 묶어서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서 말레이시아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여행 1일 차, 쿠알라룸프르 여행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1일 차
1. 유심 구입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라 아시아 14개국에서 사용가능한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대만 여행에서 말톡을 사용해 봤는데, 편리해서 이번에도 이용해 보았어요.
공항 수령, 택배 수령 모두 가능합니다.
5박 6일 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해 본 결과, 도시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끊김 없이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
말톡 유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발리유심 싱텔 인천공항 인도네시아 유심칩5일매일2GB : 말톡 (naver.com)
2. 인천 → 말레이시아
공항버스
여행에서 언제나 가장 설레는 공항버스!
저희가 탈 에어아시아X 비행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발해서, 1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2023.10.25 - [여행 끄적끄적/해외 가볼만한 곳] - [7박 8일 겨울 대만여행 1일 차] 인천 → 대만 / 공항버스, 유심, 이지카드
공항버스 예매 방법과 관련해서는 이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
해외여행을 갈 때는 공항에 3시간 전쯤 도착해요.
짐 부치고 인천공항 면세점 인도장에서 물건도 찾고, 이곳저곳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이날은 인천공항에 있는 라운지에서 간단히 식사를 했어요.
라운지 이용을 위해 미리 만들어둔 우리 카드를 이용해서 입장했습니다.
곧 탑승하게 될 비행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확실히 3시간 전쯤 도착하니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에어아시아X 탑승
저희가 탑승한 비행기는 에어아시아X였어요.
에어아시아X는 말레이시아의 저가 항공사로 중장거리 항공편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항공사라고 해요.
에어아시아엑스를 선택한 이유는 가격 때문인데요.
대한항공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가격 때문에 고민의 여지없이 선택했습니다.
2014년 에어아시아 항공편 추락사고와 수화물 분실, 추운 기내 온도 등 같은 후기들을 보고 많이 걱정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무탈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사들에 비해 좌석도 그렇게 좁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6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큰 흔들림도 없었고, 이륙과 착륙도 부드러웠습니다.
대신 기본 수화물이 7kg이기 때문에, 예약할 때 추가를 하셔야 해요.
쿠알라룸푸르 공항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고 짐을 찾으니 4시가 다 되어갔어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일정에 배가 너무 고파서 이른 저녁부터 먹었습니다.
저희가 먹은 곳은 공항에 있는 Santai라는 식당이었어요.
말레이시아 음식, 딤섬, 면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딤섬과 치킨 밥을 시켰는데 나름 맛있게 먹었어요.
3.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시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 공항버스
- 공항철도
- 그랩 또는 쿠폰 택시
저희는 그중에서 숙소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쿠폰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1층에 있는 티켓 구매 창구에서 쿠폰을 구입한 다음, 쿠폰에 적혀있는 문으로 가서 탑승하면 됩니다.
기사님에게 호텔 바우처를 보여드리니 알아서 잘 가주셨어요.
하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그랩을 이용할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쿠폰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그랩이 더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해서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4. 잘란 알로 야시장
밤에 그냥 잠들기가 아쉬워서 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남산 타워와 비슷하게 생긴 KL타워 앞을 지나갔어요.
Jalan Alor Food Street - Google Maps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잘란 알로 야시장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 가장 좋은 곳 중 하나가 야시장이더라고요.
현지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쯤까지 운영되며,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들을 싼 가격에 맛볼 수 있어요.
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어요.
저희는 맥주와 꼬치구이를 시켜 먹었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된 폭풍 설사
남편은 괜찮았는데, 저만 그렇더라고요 ㅜㅜ
1일 1야시장 방문 계획은 포기했습니다...
5. 숙소(The face suits Kualalumpur)
저희가 묵은 숙소는 더 페이스 스위트입니다.
- 위치: ★ ★ ★ ★ ★
- 청결: ★ ★ ★ ★ ★
- 가격: ★ ★ ★ ★ ★
5성급 호텔임에도 저렴한 가격에 지낼 수 있고, 위치, 청결, 편의 시설 등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루프탑 수영장이었어요.
푸른빛의 수영장 안에서 빛나는 야경을 내려다보는 것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날 낮에도 한 번 더 올라갔는데, 낮에 보는 것도 매력적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제가 간 날에 건물 공사 중이라 트윈타워 뷰를 살짝 가리더라고요.
지금 가면 더 멋진 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첫날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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