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 중에 가장 좋았던 하루였던 3일 차입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의 하루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3일 차
1. 말라카 맛집
한국에서 알아보고 간 말레이시아 말라카 맛집은 두 군데였습니다.
- The daily fix: 브런치카페
- 존커88: 락사 맛집
The daily fix
The Daily Fix Cafe - Google Maps
제가 간 곳은 The daily fix라는 곳입니다.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 운영시간: 오전 8시 45분 ~ 오후 5시 30분
커피나 음료를 먹을 수도 있고 브런치나 식사 메뉴를 먹을 수도 있었어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30분 넘게 밖에서 대기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데도 대기 인원이 계속 있더라고요.
저희는 샌드위치, 클래식 팬케이크, 파스타, 주스 이렇게 시켰습니다.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었어요.
2. 말라카 시내 구경
청훈텡 사원
Cheng Hoon Teng Temple - Google Maps
말라카에서 가장 먼저 구경한 것은 청훈텡 사원입니다.
청훈텡 사원은 1646년에 지어진 중국 사원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해요.
- 운영시간: 오전 7시 ~ 오후 6시
불교, 유교, 도교를 모두 엿볼 수 있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꽤 많은 현지인들이 있었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존커스트리트 벽화
존커스트리트에는 벽화가 아주 많이 그려져 있어요.
색감이 쨍해서 너무 예쁘더라고요.
블로그 글에서 낮엔 그렇게 볼 것이 많이 없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밤에는 더 예뻤어요.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주황색의 건물이 잘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기자기한 감성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벽화의 종류도 다양하고 보존도 잘 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어요.
밤에 한 번 더 왔는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네덜란드 광장
Dutch Square (Red Square) Melaka - Google Maps
벽화를 구경한 뒤 간 곳은 네덜란드 광장입니다.
네덜란드 광장은 말라카의 역사, 네덜란드, 영국, 포르투갈 지배의 흔적, 중국 정착민 등의 역사를 반영하는 곳이라고 해요.
붉은 벽돌로 된 건물들과 분수 때문에 유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구경을 하고 있었어요.
쭉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아이러브말라카 앞에서도 사진을 한 컷 찍어주었습니다.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어요.
3. 말라카 해상모스크
Masjid Selat Melaka - Google Maps
다음으로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해상모스크로 향했습니다.
말라카 해상모스크는 일몰 명소로 유명한데요.
직접 두 눈으로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어요.
먼저, 해가 지기 전에 해상모스크를 둘러보았습니다.
중동 건축 양식에 말레이시아 장식 요소를 더하였다고 하는데, 중동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해상모스크 가까이에서 구경을 한 뒤에는 뷰포인트로 자리를 옮겼어요.
말라카 해상모스크 일몰 뷰포인트는 바로 옆에 위치한 방파제인데요.
걷다가 예쁘다고 생각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시면 됩니다.
해가 떨어지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 색깔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맑은 날이라 더 깨끗하게 잘 보였던 것 같습니다.
완전한 일몰까지 기다리며 이런저런 사진을 남겨보았어요 ㅎㅎ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해상 모스크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종교 음악(?)이 들려오면서 분위기가 또 달라졌습니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그 분위기가 생생히 느껴지네요.
4. 말라카 야경
낮에도 아름다운 말라카, 밤에는 더 아름다워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시장이 열린다고 하는데,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 야경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평소, 음식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는데 이때는 남길 수밖에 없었어요.
건물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과 바로 앞에 흐르는 강물이 어우러져 너무 예뻤어요.
거리를 따라 테이블이 쭉 놓여져 있는데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마지막 날 밤이었는데, 너무나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네덜란드 광장 쪽에는 말라카 명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트라이쇼'가 있습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자전거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는 거예요.
만 원 조금 넘는 가격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이렇게 말라카의 관광지에 내려다 주고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미니 투어였습니다.
5. 말라카 숙소
저희가 말라카에서 묵은 숙소는 Muk by victoria home melaka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3성급 호텔에서 지낼 수 있어 선택하였어요.
지금은 예약이 안되고 최근 이용 후기가 없는 걸로 보아 없어진 것 같습니다.
홀리데이 인 멜라카 (Holiday Inn Melaka) 실제 이용후기 및 할인 특가 (agoda.com)
대신 홀리데이 인 말라카를 추천드려요.
시내 중심부와 가깝고 직원들도 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아요.
가격도 10만 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이고요.
다음에 말라카를 방문하게 된다면 여기에서 지낼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 말라카 여행 코스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말라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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