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원신흥동에서 시작하여 여러 곳에 체인점을 낸 1984그수육집칼국수!
오늘은 문지동에 새로 오픈한 1984그수육집칼국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84그수육집칼국수 문지점
- 위치: 대전 유성구 문지로315번길 1
- 영업시간: ?
- 전화번호: 042-713-9001
1. 주차
문지동의 다른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길가에 주차를 하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길가 주차 자리는 여유 있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가게 내부
간판부터 인테리어가 감각적이고 따스한 느낌을 줬어요.
요즘 대세가 이런 식의 우드 인테리어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생긴 문지동 근처의 많은 식당들이 이런 느낌이거든요.
오픈 초기라 그런지, 오후 6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금방 나서 들어왔는데, 다 먹고 나오는 길에는 4~5팀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대기 중이었어요.
처음에 아기 의자가 안 보이길래 없는 줄 알았는데,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패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오픈 날이라서 주방이나 홀 모두 정신이 없어 보였는데, 패드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맛 후기
1984그수육집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4가지입니다.
수육, 옛날칼국수, 고기비빔국수, 보리새우부추전이에요.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 수육(소/중/대): 2만 3천원/3만 2천원/4만원
- 그집칼국수: 8천원
- 고기비빔국수: 9천원
- 보리새우부추전: 1만 2천원
저희는 그중에서 수육(소), 칼국수, 고기비빔국수 이렇게 세 개를 시켜보았어요.
마음 같아서는 보리새우부추전까지 먹어보고 싶었지만 2인이라 다 먹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상추와 마늘, 고추를 가져다주십니다.
김치도 두 종류로 가져다주셔요.
한 가지는 일반김치이고 하나는 실비김치인데, 두 개를 가져다주는 게 너무 좋았어요.
남편은 매운 걸 잘 못 먹고, 저는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실비김치는 확실히 정말 맵지만, 맛있었습니다.
일반김치는 달달해서 수육이랑 정말 잘 어울렸어요!
음식은 하나씩 차례대로 나왔어요.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수육이었습니다.
수육인데 족발 같은 수육이었어요.
어찌나 부들부들한지...
같이 나오는 부추도 들깨가루가 듬뿍 묻어있어서 꿀맛이었습니다.
고기, 부추, 무를 한꺼번에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평소에 수육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제가 시킨 메뉴들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수육은 역시나 상추쌈으로 먹을 때가 가장 맛있었어요.
푸짐하게 싸서 한 입 먹으니 최고였습니다 ㅜㅜ
메뉴를 세 개나 시켜서 다 못 먹을 것 같았는데, 싹싹 다 먹었어요.
저희 아기도 고춧가루가 묻지 않은 부분은 밥에 올려주었는데, 계속 고기 고기거리며 더 달라고 했어요.
밑반찬을 세팅해 주실 때, 쌈장이랑 새우젓은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거의 다 먹었어요.
부족한 반찬들을 보충하기 위해 반찬이 놓인 곳을 가보니 쌈장과 새우젓이 있더라고요.
혹시 준비 안 해주시면 달라고 부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셀프바라고 적혀있지 않아서 부족한 게 있으면 점원 분께 부탁드리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오픈 초기라 정신없어 보여서 셀프로 가지고 왔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그집칼국수입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제가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간 메뉴예요.
비주얼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더라고요.
국물이 정말 걸쭉하고 진한 칼국수였어요.
들깨향이 정말 진했습니다.
면도 적당히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남편에게 여기 또 올 거야라고 물으니 칼국수 먹으러 무조건 올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메뉴!
역시나 순식간에 국물까지 모두 다 먹어버렸어요.
맛있는 음식은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거 같아요.
마지막 메뉴는 고기비빔국수였어요.
빨간 양념이 많이 묻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1/3은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딱 적당하게 매콤하고 자극적인 비빔국수였어요.
남편이 열심히 비비는데 군침이 계속 돌았습니다.
면발이 굵고 탱글탱글 새콤해서 약간 쫄면과 비슷한 느낌도 들었어요.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메뉴도 역시나 깨끗하게 클리어!
남편이나 저나 치킨 한 마리도 다 못 먹을 정도로 많이 못 먹는데, 맛있어서 그런지 세 그릇 모두 클리어했습니다.
점심 특선
평일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 세트 메뉴
SET1. 수육(200g) + 그집칼국수 1인 - 22,900원
SET2. 수육(300g) + 그집칼국수 2인 - 34,900원
다음에 평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점심특선으로 먹어보고 싶어요.
문지동 근처 직장인들에게 좋은 식당이 또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문지동 1984그수육집칼국수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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