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과 집 사이에 있는 횟집인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 한 번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중리동 횟집 중부회수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중부회수산
- 위치: 대전 대덕구 계족로 544
- 영업시간: 11:30 ~ 2:00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
- 전화번호: 042-625-6800
- 아기의자 있음
1. 주차
큰 규모의 횟집인 만큼 주차장도 널찍합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주차 자리를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주차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1층 수산시장
중부회수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층에는 작은 수산시장이 있어요.
어항 가득 횟감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하나같이 실하고 싱싱해 보였어요.
규모가 워낙 커서 종류도 다양하고, 없는 게 없어 보였습니다.
커다란 트럭에서 갓 잡은 듯한 물고기들을 내리고 있더라고요.
워낙 손님들이 많아서 물고기들이 금방 금방 소진되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은 1층 카운터에서 바로 하시면 돼요.
식당에서 드실 분들은 주문서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되고, 포장 손님은 바로 받아가면 됩니다.
저희는 전어와 대하를 주문해서 올라갔어요.
3. 2층 식당
2층 식당은 정말 넓고,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좌석들 사이에 공간도 넓어서 엄청 어수선한 느낌은 없어요.
주말 낮에 갔는데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부회수산 예약 방법 - 전화
워낙 인기가 많은 식당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는 자리가 없어요.
1층과 2층 모두 널찍하게 대기실이 있을 정도입니다.
오픈 초기에 갔더니 대기 번호가 100번이 넘어가서 포기하고 돌아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며,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전화했을 땐 인기가 많을 때라 그런지 이틀 전에 전화했더니 자리가 다 찼더라고요.
이번에는 1주일 전에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기본상차림비가 있는데, 2~4인 16,000원, 6인 19,000원입니다.
물회 종류도 다양하고 회초밥, 알밥 등도 팔고 있어요.
중부회수산 기본상차림으로는 튀김, 고등어, 홍합탕, 계란찜 등이 나왔어요.
그럭저럭 다 먹을만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대하가 나왔습니다.
대하가 하나같이 실하고 오동통했어요.
왜 인기가 많은지, 대하 상태를 보니 알 것 같았어요.
대하는 금방 익었어요.
대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전어회가 나왔습니다.
남편도 저도 뼈 있는 회를 잘 못 먹어서 뼈를 빼달라고 했어요.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대하보다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특히 묵은지, 상추나 깻잎, 양파, 초장 이렇게 먹으니 최고였습니다.
부족한 반찬이나 야채는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돼요.
저는 묵은지, 상추, 깻잎 조합이 너무 좋아서 2번 더 가져다 먹은 것 같아요.
셀프바에 있는 것들도 다 신선하고 상태가 좋아요.
다 먹으면 2천 원을 주고 대하 머리 버터구이를 먹을 수 있는데요.
대하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같이 간 시부모님도 이게 더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꺼려지는 비주얼 때문에 안 먹으려고 했는데, 하나 먹으니 계속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6천 원)까지 야무지게 먹어줬어요.
이미 배는 너무 불렀지만 그래도 매운탕이 빠질 순 없죠.
남편이 약간 밍밍하다고 해서, 마늘과 고추, 김치까지 셀프로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더 맛있긴 하더라고요.
계산하고 밖으로 나오면 2층 로비에 커피를 뽑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아메리카노 핫, 아이스 둘 다 가능하고, 믹스커피 머신도 따로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는 횟집이었어요.
어른 4명이서 10만 원 정도면 배부르게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중부회수산!
대전에서 횟집이나 대하 맛집을 찾고 있다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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