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서 칼칼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가 점점 더 땡기네요.
오늘은 제가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꼭 가는 죽동 오한순손수제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한순손수제비(죽동)
- 위치: 대전 유성구 죽동로279번길 89 1층
- 영업시간: 11:00 ~ 21:30 (15 ~ 17시 브레이크타임)
-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 전화번호: 042-826-3373
- 아기의자 있음
1. 주차
죽동 오한순손수제비는 빌라 건물 1층에 있습니다.
건물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2~3대 정도밖에 댈 수 없어요.
그래서 조금만 손님이 있어도 주차 자리가 없어요.
대신, 바로 앞 길가에 차를 댈 수 있습니다.
2.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좋아요.
생긴 지 엄청 오래되진 않아서 깔끔해요.
저희 집에서 갈마점과 죽동점 둘 다 거리가 비슷한데, 죽동점으로만 가고 있는 이유도 가게 내부 때문입니다.
약간은 허름한 느낌의 갈마점과 달리, 죽동점은 깔끔해서 아기랑 가기 더 편하거든요.
맛은 두 곳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가게 한켠에는 정수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처음 들어오면 물을 가져다주시는데, 찬물이거든요.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을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자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아기의자도 가져다주셔요.
예전에 왔을 땐 아기가 잠들어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들어온 적도 있습니다.
3. 메뉴
세트 메뉴도 있고, 단품도 있어요.
저희 부부는 둘 다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늘 단품으로 시키는데요.
저희 테이블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A세트를 시켜서 드셨습니다.
민물새우 손수제비(2인): 19,000원
부추 손수제비: 8,000원
부추전: 6,000원
수육(소): 24,000원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김치를 가져다주십니다.
겉절이 느낌의 김치인데 정말 맛있어요.
예전에는 엄청 매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이 순해졌어요.
그래도 살짝 매콤한 편입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부추전입니다.
원래 매운 고추가 송송 썰어져 있는데, 아기와 함께 가니 고추를 빼드릴까요 물어보시더라고요.
고추를 빼고 먹은 적은 처음인데, 빼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감탄을 하며 먹었네요.
20개월인 저희 아기도 순식간에 다 먹더라고요.
부추전을 다 먹을 때쯤이면, 민물새우 손수제비가 나옵니다.
보글보글 다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드시면 돼요.
뚝배기 같은 냄비에 담겨 있어서, 끓이지 않아도 온기가 오래 가요.
싱싱한 홍합도 듬뿍 들어 있어요.
쫄깃쫄깃한 수제비에 진한 민물새우 국물이 더해져서 환상적입니다 ㅜㅜ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맛입니다.
그래서 한두 달에 한 번씩은 꼭 먹으러 오는 것 같아요.
양도 푸짐해서 다 먹으면 배가 불러요.
항상 다 먹고 볶음밥 먹자고 이야기하는데, 배불러서 못 먹고 돌아와요.
예전에 볶음밥도 먹어봤는데 맛있습니다!
부추 손수제비라고 속이 안 좋을 때는 맑은 손수제비도 먹어봤는데, 그것도 너무 맛있어요!
양이 꽤 많았는데, 순식간에 다 먹었어요.
마지막 한 숟가락을 먹을 때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은 저의 단골 맛집 오한순손수제비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맛집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전 맛집] 중리동 '중부회수산' 대하, 전어회 내돈내산 후기 (11) | 2023.10.21 |
|---|---|
| [대전 맛집] 대흥동 등갈비 맛집 '영희네등갈비' 내돈내산 후기 (8) | 2023.10.20 |
| [대전 맛집] 은행동 단골 찐맛집 대전 가락국수 (3) | 2023.10.05 |
| [경주 맛집] 현지인 추천 맛집, 영양숯불갈비 내돈내산 후기 (2) | 2023.10.03 |
| [대구 맛집] 아리조나막창 수성못 본점 내돈내산 아기랑 방문 후기 (1) | 2023.10.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