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나 춥고 눈까지 왔던 지난 주말에 방문한 '에어산' 카페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에어산 카페
- 위치: 충남 공주시 반포면 임금봉길 88-27
- 영업시간: 10:00 ~ 22:00 (토: ~ 22:30 / 월: ~ 21:00)
- 전화번호: 010-8450-1285
- 아기의자 있음
- 홈페이지: Home | 에어산·구이산 (airsann.com)
1. 주차
에어산 카페 규모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주차장이 엄청 넓었어요.
그래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길가에도 주차된 차량들이 꽤 많았습니다.
참고로, 차단기가 없어서 주차 등록을 할 필요는 없어요.
2. 메뉴
커피 가격은 뷰가 좋은 카페치고는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제주도에 유명한 카페들은 커피 한 잔에 8~9천 원씩 하는 걸 보고 엄청 놀랐었거든요.
커피 종류도 다양하고 디카페인으로 주문도 가능했습니다.
저희는 수제바닐라라떼와 초코라떼를 시켰는데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이런 카페들은 커피 맛보다 뷰에 만족하고 가는 곳인데 여기는 커피 자체가 맛있었어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바닐라라떼 맛이 또 생각나네요...
에어산 카페는 디저트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ㅜㅜ
기회가 된다면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은....
인기가 많은 빵들은 다 팔리고 없더라고요.
저는 어니언베이글, 스콘을 시켜 먹었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해치웠어요.
특히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고 부드러운 베이글이 환상적이었습니다.
22개월인 저희 아기는 스콘을 주었는데,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참고로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도 아기 의자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1층 계단 밑에는 센스 있게 베이커리 셀프포장대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남은 빵을 포장해서 갈 때 유용해 보였어요.
3. 에어산 카페 외부
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 풍경이 미쳤어요.
크리스마스 느낌의 조명과 뒤로 보이는 설산이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추웠지만 뷰를 구경하고 싶어서 자꾸 밖에 나와보게 되더라고요.
봄, 가을에 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로 모텔 같은 게 보이긴 하지만, 산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확실히 눈 오는 날이라 그런지 더 멋있었습니다.
카페 바로 앞의 공간도 예쁘게 잘 꾸며놓았는데요.
누가 건축한 건지 궁금할 정도로 조화롭고 독특했어요.
카페 바깥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요.
눈이 와서 젖어있기도 하고, 너무너무 추워서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아무도 없기도 했고요.
한 곳 한 곳 모두 특색 있고 예뻐서 날 좋은 날에 다시 오게 된다면 야외에서 먹고 싶네요.
에어산 옆으로는 넓은 마당(?) 같은 곳이 있어요.
이곳도 정성을 많이 쏟은 곳처럼 보였어요.
역시나 추워서 아무도 없었지만요..
한쪽 구석에는 수영장 같아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뒷마당 쪽에는 커다란 돔 모양의 건물이 있었어요.
대관을 해서 사용하는 곳인가 싶었는데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돌잔치를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대신 메인 카페 건물보다는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했습니다.
4. 에어산 카페 내부
에어산 카페 안은 정말 넓었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넓고 자리를 구석구석 많이 만들어놨더라고요.
그래서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좁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2인 테이블부터 단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까지 다양해서 좋았어요.
따뜻할 때는 인기가 좋을 것 같은 야외 테라스 좌석까지!
아기 때문에 이곳에 앉지는 못했지만, 야외 통창 뷰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계단 쪽 자리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에어산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오실 분들은 들고 오르락내리락해야 해요.
저희는 운 좋게 넓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옆에 아기 의자 놓기에도 여유 있었습니다.
통창을 통해 바라본 설경이 참 예뻤어요.
아이가 칭얼대는 바람에 오래 구경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내부에 있는 인테리어 하나하나, 조명 하나하나 모두 신경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천장에서부터 내려오는 검은 장식품 조각들이 시선을 확 사로잡았어요.
참고로, 1층에 있는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5. 구이산
에어산 바로 옆에는 구이산이 있어요.
구이산은 말 그대로 구이!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오면 됩니다.
네이버에서 당일 예약은 안되니, 당일 예약을 원하는 분들은 전화로 문의해봐야 할 것 같아요.
- 부스(숯/그릴/집기 포함) 이용료: 34,800원
- 이용 시간: 2시간 40분
자리를 확인한 후, 구이산 건물 안에서 필요한 음식들을 구입하셔서 먹으면 됩니다.
앞으로 보이는 큐브 모양의 부스에서 먹으면 됩니다.
제가 간 날에는 오후 4시쯤이어서 그런지 한 팀만 먹고 있었어요.
특별한 날에 한 번쯤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대전 근교, 공주에 있는 카페 에어산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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