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유림공원 국화축제
2023 유성국화전시회는 올해로 14번째를 맞았어요.
오늘은 20개월 아기와 국화축제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유림공원 국화축제
1. 축제 정보
- 기간: 2023년 10월 13일(금) ~ 11월 5일(일), 24일 간
- 장소: 유림공원, 유성온천문화공원
- 축제 주제: 국화향이 보내는 유성의 가을 편지
세부 행사
이번 국화축제에는 상시로 운영되는 버스킹이나 체험존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요.
- 10월 14일(토) / 국화음악회
- 10월 15일(일) / 2023 반려동물 문화축제
- 10월 20일(금) ~ 21일(토) / 2023 유성 평생학습 한마당
- 10월 21일(토) / 2023 로컬푸드 페스티벌
- 10월 21일(토) ~ 22일(일) / 우금치 마당극 행사
- 10월 22일(일) / 제 5회 유성 국화 마라톤
2. 주차
유림공원 바로 앞에 노상주차장이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요.
그래서 축제가 있는 날에는 다른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주로 유성구청을 이용하는데요.
유성구청에도 자리가 없으면, 카이스트나 유성 홈플러스에 대고 걸어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3. 국화 전시
유성구청에 차를 대고, 신호등을 건너면 다리 아래에 커다란 조형물들이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어요.
대전의 마스코트인 엑스포를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분수와 너무 잘 어우러져요.
바로 옆에는 뽀로로 캐릭터와 거대한 유성이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미키 미니마우스도 국화로 예쁘게 만들어 두었어요.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 정체 모를 전시물도 있어요.
용인지 공룡인지...
전시물들 바로 옆에는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유림공원 안에는 이정도의 푸드트럭은 없으니, 출출하시면 여기서 먹는 것이 좋아요.
닭꼬치, 아이스크림, 회오리 감자, 스테이크, 맥주 등을 팔고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배를 채우기엔 충분해요!
돌다리를 건너가면 유림공원으로 갈 수 있는데요.
저는 유모차를 끌고 와서, 위에 있는 다리로 건너갔습니다.
3~4번 정도 국화축제에 놀러 왔는데, 올해가 가장 예뻤던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들어가는 길목부터 감성 충만이었습니다.
밤이라 체험 부스 같은 것들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야간의 조명들이 주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커다란 풍차가 반겨줘요.
저렇게 큰 조형물을 어떻게 다 만들었을지...
곳곳에 포토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조명들이 예쁘게 빛나서, 밤에 찍어도 깨끗하게 잘 나왔어요.
나무에 반짝이는 조명이 비쳐서, 반딧불이가 빛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있어요.
너무 예뻐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으니 주변이 밝게 보여서,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네요 ㅜㅜ
길을 빠져나오면 꽃들이 잔뜩 펴 있는 곳이 보여요.
여기는 조명이 많이 설치되어 있진 않아서, 낮에 오면 더 예쁠 것 같았습니다.
유림공원 중앙에는 커다란 에펠탑이랑 초가집이 자리하고 있어요.
5m는 훌쩍 넘을 것 같은 크기에 놀라고 왔습니다.
전시마다 독특한 테마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한화 이글스 캐릭터였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 나비, 기린, 전망대, 호박마차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장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작품마다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유림공원에 있는 호수에는 조명을 켜 두어서, 낮보다 더 멋스러워 보였습니다.
저희 아기가 유모차에서 내려달라고 떼쓰게 만든 하트 터널도 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 때문인지, 아기가 홀려버렸습니다.
터널 위에 달린 동그란 공을 쳐다보며 열심히 걷더라고요.
식물 이름은 모르겠지만...
요즘 뜨고 있는 이 식물도 유림공원 전체에 심어져 있어요.
눈과 입을 달아서 시선을 더 많이 사로잡은 것 같아요.
핑크뮬리길도 있고요.
길가에 빼곡히 심어져 있어서 지나다니면 핑크뮬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회 중간중간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귀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가랜드는 거실에 하나 놓고 싶을 만큼 예쁘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이 날은 비가 온 직후라 그런지 비닐에 쓰여 있었습니다.
유림공원 끝부분에 이르면, 국화 분재 전시장이 보입니다.
어떻게 이런 수형을 잡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유림공원 초입에는 희망카페라고 음료와 먹거리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맛도 꿀맛입니다!!
저희는 저녁을 먹고 와서, 구운 옥수수 하나를 사 먹었는데 1인 1 옥수수가 적당한 것 같아요...
4. 공연 및 불꽃놀이
국화전시장에서 다리를 건너 넘어가면, 유림공원 동편광장으로 갈 수 있어요.
가는 길도 예쁘게 꾸며놓았죠?
제가 간 날은 국화음악회가 열리는 날으로, 스텔라장, 김필, 변진섭이 온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맨 뒤에 앉아서 봐도 잘 보였어요.
중간중간 비가 와서 돌아갈까 고민했지만, 불꽃놀이를 위해 기다렸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노래 3곡에 맞춰 불꽃놀이가 진행됐어요.
하트 모양, 스마일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불꽃이 터졌는데, 황홀했어요.
불꽃놀이를 보니 확실히 축제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유림공원 국화축제(유성국화전시회)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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