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추석 연휴에 다녀온 대구 네이처파크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20개월 아기에겐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길이 좋아서 유모차로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대구 네이처파크
- 위치: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891
- 운영시간: 10:00 ~ 18:00 (주말 ~ 19:00)
- 전화번호: 1688 - 8511
- 홈페이지: http://www.spavalley.co.kr/naturepark/
- 주차장 넓음 (주차비: 일 3천 원, 평일 무료)
명절 연휴라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도, 주차 공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바로 옆에도 주차장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도 있거든요.
일 4천 원을 내고, 네이처파크 바로 앞에 있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도 됩니다.
안쪽에 있는 주차장 보다 더 가까워서, 아기 데리고 이동하기에는 더 편한 것 같아요.
1. 입장료(할인)
입장권은 셀프 티켓 박스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네이버 예매)으로 미리 구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방문을 해서, 주말/공휴일 권을 구입했습니다.
당일 구매, 당일 사용도 가능해요.
남편, 저, 20개월 아기 이렇게 3명이서 방문했는데요.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입니다.)
남편은 종일권 + 할로윈PKG (17,900원)를 끊고, 저는 종합권PKG(21,500원)를 끊었어요.
종일권과 종합권의 차이는 교감키트입니다.
교감키트에는 가면, 과자, 동물 먹이가 담겨 있어요.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구입하는 것이 좋아요!
국민카드가 있으면, 본인 외 동반 1인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할인을 받고 싶으면 신분징도 지참해야 해요.
2. 동물원
동물 체험 프로그램
동물원을 구경하기 전에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부터 확인했어요.
아기와 저의 컨디션 때문에 하나도 보지는 못했지만요...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면 토끼 사육장이 보여요.
관리가 잘 된 토끼들이 모여서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교감키트에 들어있는 당근이나 채소를 주면 엄청 잘 먹어요.
울타리 높이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아기가 주기에도 편합니다.
길을 따라 동물원 입구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동물원 구경을 할 수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카피바라, 마라, 거북, 코아티를 볼 수 있어요.
카피바라와 거북은 풀어져 있는데, 집게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간 날은 사람들이 정말 너무 많아서, 이동하는 것조차도 힘들었어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평일에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기니피그도 볼 수 있어요.
기니피그들이 다른 쪽에만 몰려있어서 당근으로 유혹을 했더니, 소용이 없었습니다.
치커리 같은 야채를 더 좋아했어요.
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파충류존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카멜레온 장식이 반겨주었어요.
파충류관에는 매혹적인 빛깔의 도마뱀들이 많이 있었어요.
파충류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라, 다른 곳에서 볼 때는 그냥 쓱 지나갔는데...
여기 도마뱀들은 색깔이 영롱하고 예뻐서 계속 보게 됐어요.
다음은 저희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원숭이가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귀여운 원숭이들을 볼 수 있어요.
동물원을 열심히 구경하다 보니 한 가지 의문이 들었어요!
아기가 동물을 좋아해서 실내 동물원도 자주 가는 편인데, 동물 냄새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서 정말 쾌적했습니다.
어떻게 관리를 한 건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정말 많은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쿱을 이용해서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초반에 다 줘버리면, 나중에 줄 게 없으니 적당히 잘 나눠주는 것이 좋아요!
네이처파크가 생각보다 정말 넓더라고요.
늦게 왔거나, 뒤에 일정이 있었으면 제대로 다 못 즐기고 갔을 것 같아요.
산책길을 따라서 동물 관람을 할 수 있게 잘 조성해 놓아서 좋았어요.
조금 더 올라가면 호랑이, 사자, 하이에나 같은 맹수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보고 싶었던 호랑이는 숨어서 잠을 자는 중이라 제대로 못 보고 돌아왔어요.
버드가든에서는 새들을 볼 수 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공작입니다.
늘 울타리에 갇힌 공작만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니 어찌나 신기한지....
아기도 예뻐서 그런가 너무 좋아했어요.
사진으로 담은 동물 말고도 정말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저희 아기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3. 부대시설(식당)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식당도 여러 군데에 나눠져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네이처마켓이라는 매점이에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라면과 간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귤 탕후루와 추로스를 사 먹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잡기는 힘들었습니다. 눈치싸움...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식당들이 나와요.
- 소나무정원: 피자
- 한식당 영락: 비빔밥, 돈가스, 육개장
- 기차 분식: 떡볶이, 튀김
- 누들누들: 면류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니, 먹고 싶은 곳에 들어가서 드시면 됩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카누와 보트를 타는 곳도 있더라고요.
대체 없는 게 뭔지...
맞은편에는 어린 아기들을 위해, 미니 기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카트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아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4. 할로윈 이벤트
네이처파크 곳곳에는 금화상점이 있습니다.
금화상점에서는 금화로 다양한 상품들을 살 수 있어요.
금화는 입장권을 사면 2개씩 기본으로 제공해 줍니다.
가지고 있는 금화로 할로윈 미니게임을 해서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요.
금화는 상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할로윈 금화 미니게임
금화로 할 수 있는 할로윈 미니게임은 다양해요.
공 던져서 구멍에 넣기, 나무토막 쓰러트리기 등...
게임별로 시도 횟수와 필요한 금화 개수가 다릅니다.
난이도도 천차만별이고요.
저희는 여기서 금화 4개를 다 날려버렸는데...
안 쪽에 더 들어가니,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게임들이 더 있더라고요 ㅜㅜ
고리 끼우기, 공 던져 넣기, 게이트볼, 물고기 잡기 등등
앞에 있는 게임보다 난이도가 낮아서 그런지,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어요.
할로윈 이벤트에 참여하신다면, 쉬워 보이는 게임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한켠에는 핼러윈 기념 미로를 준비해 두었어요.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길을 헤멜 일은 없겠더라고요.
할로윈 미니게임뿐만 아니라,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나게 꾸며놓았어요.
포토존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었고요.
할로윈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등등 시즌별로 특색 있게 꾸며 놓는 것 같았어요.
저희 아기는 신기한지 엄청 열심히 구경했어요.
거미만 유일하게 무서워했습니다.
호러리버스트림
할로윈 이벤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호러리버스트림'입니다.
구명보트에 타서 노를 저으며 가는 거예요.
워터파크 유수풀을 잠시 개조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물이 한 방향으로 계속 흐르고 있어서 이동하기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할로윈 느낌이 물씬 나게 가는 길목마다 장식물들을 달아놓았어요.
편하고 재밌어서 천천히 오래 타고 싶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 와서 그럴 수는 없었어요.
이동하다 보면 터널도 지나가요.
터널에도 해골 같은 것들을 가져다 놔서, 으슥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 놨어요.
천장 높이가 낮아서, 앉은키가 큰 분들은 고개를 살짝 숙여야 부딪히지 않습니다.
오늘은 대구에 아기와 갈만한 곳인 네이처파크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행 끄적끄적 > 국내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민복합문화센터] 21개월 아기랑 방문 후기 (층별 안내) (2) | 2023.10.28 |
---|---|
[대전 축제] 20개월 아기와 유림공원 국화축제 야간 불꽃놀이 (+ 국화음악회) (3) | 2023.10.15 |
[경주 가볼만한 곳] 당일치기 코스 │ 불국사 - 분황사 - 대릉원 - 황리단길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맛집, 야경) (56) | 2023.10.04 |
[대구/경산 아기랑 가볼만한 곳] 가을 코스모스 명소 '대부 잠수교' (1) | 2023.10.03 |
[옥천 가볼만한 곳] 20개월 아기와 옥천문화체험관 방문 후기 (+ 추석 맞이 행사) (42) | 202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