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7일(금), 전민복합문화센터가 개관식을 가졌어요.
전민지구에 부족한 문화시설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오늘은 21개월 아기와 방문한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전민복합문화센터
-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동 653-5
- 운영 시간(일요일, 공휴일 휴관)
- 도서관: 10:00 ~ 19:00
- 생활문화센터: 10:00 ~ 21:00
- 지하 2층 ~ 지상 5층 규모
- 지하주차장 있음
1. 1층 / 마주침 공간
전민복합문화센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멋스러운 책장과 계단이 보입니다.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공간인 것 같아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갈수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계단 중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기만 없었다면 여기에 앉아서 책을 읽고 싶었어요.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샘솟게 만드는 인테리어였습니다.
넓은 책장에는 원서 책들이 꽂혀 있었어요.
책 한 권 한 권 인테리어 조화를 신경써서 꽂아놓은 느낌이었습니다.
1층 오른쪽 공간에는 마주침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더라고요.
새로 지은 건물답게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전민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에 바라는 점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저는 두 돌 정도의 아기들도 볼 수 있는 책들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고 왔습니다.
2. 2층 / 어린이 자료실
제가 가장 많이 기대했던 곳은 어린이 자료실입니다.
어린이 자료실답게 따뜻하고 귀여운 톤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책 읽는 공간도 성인 자료실에 비해 훨씬 자유로웠습니다.
책을 읽어주고 있는 부모님들도 계셨어요.
누워서 읽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요.
책장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낮게 위치해 있어요.
날카로운 모서리도 거의 없어서 안전해 보였습니다.
책장은 유아 서가, 아동 서가, 영어 도서, 잡지 등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저희 아기는 21개월이라 유아 서가에서만 봤는데, 아직은 볼만한 책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조금 더 키워서 와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시공주니어에서 나오는 유아책들과 아람 명화음악 책은 저희 아기가 보기에 딱 좋았어요.
다 새책이라 그런지 책 컨디션도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다 읽은 책은 북트럭에 가져다 놓으면 돼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책들이 금방금방 쌓이더라고요.
2층 어린이자료실 안에는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기띠를 메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수유실 안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기저귀갈이대 등등 부족함 없이 잘 되어 있었어요.
역시나 새 건물이어서 쾌적하고요.
2층 로비에는 휴게공간과 정수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실도 있었는데, 수업을 듣는 강의실처럼 되어있었어요.
어린이자료실 바로 앞 통로에는 책 소독기도 있었습니다.
소독이 너무나 잘될 것 같은 비주얼이에요.
도서 대출은 어떻게 하나요?
도서대출은 2024년 1월부터 가능합니다.
- 대출권수: 1인당 5권 이내
- 대출기한: 14일(대출기간 내 1회 7일 연장 가능)
- 대출대상: 도서관회원가입 시 누구나 이용 가능
- 책두레 서비스 이용 가능 - 원하는 도서가 없을 때 다른 도서관 자료 대출 서비스
3. 3층 / 종합자료실
3층에는 성인과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일반 도서들이 있어요.
너무너무 읽고 싶었지만 아기가 있어서 쓱- 둘러보고만 나왔습니다.
하루빨리 대출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ㅜㅜ
개관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엄청나게 많은 책이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신간과 새책들이 가득해서 충분히 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블랙과 우드톤이 차분한 느낌을 주는데요.
깔끔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토요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많은 분들이 앉아서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해서, 자기가 읽고 싶은 곳에서 읽으면 됩니다.
저는 빈백에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도서검색이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한편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4. 4층 / 생활문화센터(1)
4층에는 다목적실, 마루공간, 커뮤니티실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생활문화센터 공간 대관은 23년 12월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다목적실은 80명 내외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소규모 공연이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루공간은 요가나 필라테스, 발레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처럼 보였어요.
2~3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뮤니티실은 소규모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 같았어요.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대기실 공간도 있었는데, 다목적실에서 공연이나 행사를 할 때 쓸 대기실로 보였어요.
화장대와 거울까지 달려있어서 정말 대기실 공간 같았습니다.
모든 층마다 이렇게 휴게 공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느낌이 조금씩 다른 것도 좋았고요!
5. 5층 / 생활문화센터(2)
5층에는 밴드연습실, 개인연습실, 어쿠스틱연습실, 다목적공방, 창작실이 있었어요.
창작실은 10~15명 정도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소규모 회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목적공방은 15명 내외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공방이라는 이름답게 재봉틀도 두 대가 놓여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방이 열리면 한 번쯤 와보고 싶네요.
연습실은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구경하진 못했어요.
중앙에는 역시나 휴게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층별로 베란다가 있어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다가 바람을 쐬러 나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기랑 올 때는 계단이나 난간에서 놀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 같고요!
오늘은 얼마 전 개관한 전민복합문화센터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기대보다 더 멋진 곳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쯤은 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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