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3일 차에는 크게 두 군데를 갔어요.
한 군데는 아바이 마을이고, 한 군데는 레고랜드입니다.
강원도 여행 3일 차 일정을 포스팅해 볼게요.
3일차. 속초 - 춘천
1. 아바이마을
속초에서 처음으로 간 곳은 아바이마을입니다.
- 위치: 강원 속초시 청호로 122
- 전화번호: 033-633-3171
- 주차: 공영주차장 있음(무료)
- 홈페이지: http://www.abai.co.kr/
아바이마을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전에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모래사장부터 거닐었어요.
곱고 부드러운 모래 덕분에 걷기 좋았습니다.
관광안내소 부스 앞에는 들고 찍을 수 있는 장식물들도 놓여있어요.
이게 아니었으면 어디 바다에서 찍었는지 몰랐을 거예요.
30분가량 바다 구경을 하고 아바이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가장 먼저, 아바이순대를 먹으러 갔습니다.
순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크게 기대가 없었는데, 아바이순대는 정말 맛있었어요.
아바이마을고원
- 위치: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11-2 아바이마을고원 1층
- 영업시간: 09:00 ~ 22:00 (주말 07:30 ~ 22:00)
- 전화번호: 0507-1444-3311
- 주차: 공영주차장에서 가까움
제가 간 곳은 아바이마을고원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맛집을 찾아서 간 게 아니라, 호객행위를 하는 분에게 이끌려 가장 먼저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어요.
이곳의 대표메뉴는 순대국밥, 홍게라면, 홍게살비빔밥이었습니다.
저희는 홍게라면과 모둠순대를 시켜 먹었어요.
라면에 커다란 홍게가 올려져 있는 비주얼부터 입맛을 돌게 했어요.
국물도 찐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맛있었던 건, 순대였어요.
오징어순대가 그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한 입 먹고 계속 감탄을 하며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와서 아바이마을을 구경하는데, 줄이 길게 늘어선 집들도 있더라고요.
아바이마을은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맛있는 거 같아요.
아바이마을 갯배
아바이마을 하면 떠오르는 게 순대 말고 하나가 더 있죠?
바로 갯배입니다.
갯배는 사람이 배를 끌어 이동하는 수단인데요.
탑승자가 줄을 당겨 반대편 선착장까지 끌고 가는 거예요.
50~100미터 남짓의 짧은 거리를 이동하며, 5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격도 편도 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요. (소인 300원)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쯤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레고랜드
두 번째 일정은 춘천의 레고랜드입니다.
- 위치: 강원 춘천시 하중도길 128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 영업시간: 10:00 ~ 18:00 (금, 토, 일 10:00 ~ 21:00)
- 전화번호: 033-815-2300
- 홈페이지: https://www.legoland.kr/
주차
주차비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보통 5시간 이상 있으니, 주차비는 12,000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용요금
네이버에서 예매를 할 경우, 조금씩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할인율이 조금씩 다르니 예매창에서 확인 바랍니다.
오후권은 금토일 및 공휴일 한정으로 판매하는 입장권입니다.
오후 3시 이후에 입장해서 마감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8개월 아기랑 이용 후기
저희는 8개월 아기랑 오후권을 끊어 방문했습니다.
아기는 가족관계증명서로 증빙을 한 후,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가장 먼저, 레고로 만들어진 거대한 조각상이 반겨주고 있었어요.
사진을 찍어주는 직원분이 계셔서, 카메라를 드리면 기념사진을 찍어주십니다.
참고로,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 신장에 따라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미리 알아볼 수 있어요.
저희 아기처럼 어린 아가들은 탈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려서 탈 수 있는 건 많이 없었어요.
가장 타기 편해 보이는 회전목마부터 도전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편하게 탈 수 있었어요.
아기도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는 게 신기한지 울지 않고 잘 탔어요.
다음으로는 기차를 타고 레고랜드를 도는 레고랜드 익스프레스를 탔어요.
천천히 레고랜드를 한 바퀴 도는데 참 좋더라고요.
날씨가 꽤 더웠는데,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나가는 느낌이 좋았어요.
레고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인 웨이브 레이서는 남편 혼자 탔어요.
저는 밖에서 버튼을 눌러 물대포를 쐈고요.
굉장히 시원하고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해가 질 무렵에는 레고랜드 전망대에 올랐어요.
처음엔 높이 올라가서 360도로 회전하는 것이 무서워서 남편과 아기만 태워 보냈어요.
한 번 올라갔다 온 남편이 너무 좋다며 같이 타자고 해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타봤는데 안 무섭고 좋더라고요.
시원한 에어컨도 나오고요!
이것들 말고도, 닌자고 더 라이드도 아기와 함께 탈 수 있었어요.
레고로 만든 미니어처 건물들도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놀이터도 굉장히 많았지만, 아기가 너무 어려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 ㅜㅜ
18개월인 지금 가면 훨씬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폐장 시간까지 알차게 즐기다가 잠든 아기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속초와 춘천에서의 하루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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