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주 맛집] 대청댐 송어회 대박 맛집, 금호송어장! 내돈내산 후기

입맛이 까다로운 시부모님의 오랜 단골집인 금호송어장!

 

대청댐 근처에 송어횟집이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곳입니다.

 

---

 

 금호송어장

 

•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하석로 166 금호송어장

 

 

 

•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 정기휴무: 월요일
• 전화번호: 042-931-5050
• 아기의자 있음

 

1. 주차

 

 

식당 앞에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주차비 역시 무료입니다.

 

 

 

2. 식당 내부 · 외부

·

 

식당은 살짝 허름해 보이기도 하면서, 컨테이너 느낌이 납니다.

 

건물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고, 그 옆에는 야외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요.

 

날씨가 그렇게 덥지 않아서 앉아 있고 싶었지만, 제가 간 날에는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런가 모기가 많았어요.

 

 

가게 입구에는 각종 사진, 표창, 상장이 벽면 가득 걸려 있었어요.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깔끔합니다.

테이블도 많고, 테이블 간에 간격도 넓은 편이라 옆자리에 크게 방해받을 일이 없어요.

 

단체로 가서 회식을 하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식당 창가에 앉으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먹을 수도 있어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창가부터 자리 잡고 앉으시더라고요.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난꾸러기인 저희 아기는 자꾸 테이블을 발로 밀어서, 의자가 뒤로 넘어질 뻔했어요 ㅜㅜ

조심하셔야 합니다.

 

 

 

 

 

 

 

 

3. 송어회 후기

 

 

송어회 제철은?

참고로 송어회의 제철은 10월 ~ 12월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져야 기름이 돌고 더 맛있다고 해요.

 

하지만 9월 초, 무더위 속에 먹은 송어회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

금호송어장의 메뉴는 송어회, 송어비빔회, 송어탕수육, 매운탕이 있어요.

송어와 매운탕 모두 포장이 가능합니다.

 

송어회는 1인분에 1만 8천 원이고, 매운탕은 7천 원입니다.

 

 

저희는 송어비빔회 4인분을 시켰어요.

 

건빵, 메추리알, 송어회 껍질 등이 밑반찬으로 나오고, 주인공인 송어회도 금방 나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 설명해 주신 방법은, 야채에 송어회를 올리고, 다진 마늘과 초장을 얹어 먹는 것입니다.

다진 마늘은 참기름에 절인 건지, 너무 맛있어서 듬뿍 넣어 먹었습니다.

 

다 올려놓으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송어회는 민물회라서 기생충에 감염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벽에 붙어 있는 글을 보고 안심이 되었어요.

최상질의 사료, 친환경 양식, 서울대 품질검사 등의 문구가 마음을 놓이게 해 주었습니다.

 

맛도 바다회랑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오히려 덜 느끼하고 더 고소한 느낌이었습니다.

 

 

부족한 반찬들은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셀프바에는 밑반찬과 야채들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송어회뿐만 아니라 야채들도 너무나 신선합니다.

2번 더 바구니 가득 리필해서 먹었네요.

 

 

마지막으로 송어매운탕을 먹었어요.

어머님과 남편이 매운 것을 먹으면 탈이 잘 나는 체질이라, 양념의 3분의 2는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송어회 양이 많아서 배가 무척 불렀는데도, 밥 한 공기가 다 들어가더라고요.

 

 

다 먹고 나오면, 입가심으로 커피를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4 식구 모두 다 대만족 한 저녁 식사였어요.

 

먹으면서도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

 

오늘은 대전 근교, 청주 맛집 금호송어장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대청댐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콩가루에 찍어먹는 송어회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