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대설주의보와 한파 특보를 이겨내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던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동계캠핑 난방
캠린이인 저는 캠핑에 흠뻑 빠져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무려 4번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11월 말의 첫 캠핑부터 한파 특보가 내려진 크리스마스 캠핑까지!
혹독한 추위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장비 하나씩을 추가하다 보니, -15도의 날씨에서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1. 동계캠핑 준비물 목록
1. 텐트 바닥 공사
그라운드시트(방수포) - 텐트 - 은박매트 - 캠핑매트 - 러그 - 카페트
2. 전실(쉘터) 바닥에 그라운드시트
3. 난로
신일1200 팬히터 + S팬 50
4. 침대
에어매트 - 요 - 탄소매트 - 이불
5. 네이처하이크12 우풍 방지
다이소 샤워커튼 + 바이맘 난방텐트
2. 동계캠핑 바닥공사/침대
2023.11.19 - [여행 끄적끄적/아기랑 캠핑] - [네이처하이크12] 눈오는 날 동계캠핑 준비물 세팅 바닥공사 (아기랑 함께)
[네이처하이크12] 눈오는 날 동계캠핑 준비물 세팅 바닥공사 (아기랑 함께)
밤새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돌풍이 부는 날, 네이처하이크12와 함께 1박을 하고 왔습니다. 영하의 날씨와 악조건 속에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던 세팅 방법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네이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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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캠핑 바닥공사와 침대 세팅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린 날, 첫 동계캠핑을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밤새 코 끝이 시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텐트에 있는 내내 쌀쌀하기도 했고요.
그 후로 3번의 캠핑을 더 다니면서 장비를 계속 추가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 캠핑이 가장 추웠는데도, 가장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3. 동계캠핑 난로(팬히터)
저희는 아기가 있어서 신일1200을 구입하였습니다.
신일900과 1200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나 잘 산 것 같아요.
폴라리스 델피누스 차박텐트를 도킹해서 쉘터로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느낌입니다.
팬히터나 난로를 쓰면 타프팬은 꼭 쓰셔야 해요.
4번의 동계캠핑을 다니면서 이번에 처음 구입해서 달아보았는데, 있고 없고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팬히터를 쓰면, 위쪽 공기는 따뜻하지만 아래는 춥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걸 사용하면 따뜻한 공기가 아래로 내려와요.
철수하기 위해서 타프팬을 껐더니 아래 공기가 금방 차가워지더라고요.
팬히터에 타프팬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선은 네이처하이크에 있는 찍찍이를 이용해서 정리해 주었어요.
제가 사용한 타프팬은 S-FAN 50(에스팬50)입니다.
소음도 거슬리지 않고 성능도 좋아요.
많은 분들의 후기에서 날개는 4개 중에서 2개만 달아야 안 춥다고 하셔서 2개만 달았는데 딱 좋았습니다.
추가로 팬히터를 사용하다 보면 건조함이 확 느껴집니다.
처음엔 미니 가습기를 가지고 갔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칼칼할 정도로 건조했어요.
그래서 듀플렉스 대용량 가습기로 바꾸었습니다.
이걸 사용하고 나니 크게 건조하지 않았어요.
4. 동계캠핑 전실(쉘터)
이번 캠핑에서 전실에 추가한 것은 바로 그라운드시트입니다.
전실에서 요리가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추웠거든요.
이것저것 검색해 보니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폴라리스 델피누스 차박텐트를 살 때 함께 구입했던 그라운드시트를 들고 가서 깔았어요.
정말 확실히 덜 추웠습니다.
5. 네이처하이크12 면텐트 우풍
네이처하이크12의 우풍을 막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했어요.
첫 번째 캠핑 때는 옷가지로 문 쪽을 막았어요.
두 번째 캠핑 때는 다이소 샤워 커튼을 주렁주렁 달았고요.
그래도 텐트 벽면에서 느껴지는 한기는 어쩔 수 없었어요.
세 번째 캠핑 때부터 추가한 난방텐트와 제자리를 찾은 샤워 커튼 덕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바이맘 난방텐트
겨울철 우리 집의 난방비 70~80%를 절약해 주는 바이맘 난방텐트!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가져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집에 있는 시몬스 라지킹 사이즈의 침대에 맞는 사이즈로 산거라 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3인용 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에도 딱 맞고, 네이처하이크12 높이에도 딱 맞았어요.
낮에는 한 면만 개방해 놓고, 잘 때는 다 닫고 잤는데 너무너무너무 따뜻했어요.
영하 15도의 한파 특보가 내려진 날씨였는데, 이불을 안 덮고 자도 될 정도였습니다.
설치도 여자 혼자 해도 될 정도로 간단해요.
처음에는 나름의 감성을 헤치기 싫어서 낮에는 철수할 생각으로 가져갔는데, 인테리어랑도 잘 어울리고 느낌 있어요.
난방텐트 안에 누워서 바라보는 뷰도 나름 매력적이고 예쁩니다.
바이맘 난방텐트에 대한 자세한 글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3.12.25 - [정보 끄적끄적/잡다한 정보] - [바이맘 난방텐트 슈퍼킹] 시몬스 라지킹 침대에 딱! 내돈내산 2년 사용 후기 (장단점)
[바이맘 난방텐트 슈퍼킹] 시몬스 라지킹 침대에 딱! 내돈내산 2년 사용 후기 (장단점)
물가와 함께 가스비도 오르는데, 날은 너무나 추운 요즘 저희 집 난방비의 70%를 아껴주는 '바이맘 난방텐트'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바이맘 난방텐트(슈퍼킹) 1. 구입 이유 난방비 폭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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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샤워커튼
두 번째 캠핑 때부터 다이소 샤워커튼을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설치해 봤는데요.
가장 설치가 쉽고 효과적인 곳은 바로 문 쪽이었습니다.
자는 곳은 난방텐트가 우풍을 어느 정도 막아주었는데, 문쪽에서 들어오는 한기는 난방텐트를 뚫고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날 텐트 바깥에 다이소 샤워커튼을 달아주었어요.
이로써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한파특보의 날씨에서도
아기의 얼굴은 빨갛게 익을 정도로,
얇은 내복과 수면 조끼로도 거뜬하게 날 수 있을 정도로
성공적인 극동계 캠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동계캠핑 장비는 다다익선인 것 같아요.
오늘은 극동계 캠핑에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팁들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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