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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끄적끄적/국내 가볼만한 곳

[17개월 아기랑] 아기랑 대전월드컵경기장 축구경기 관람

by 또니닝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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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N년 인생 처음으로 축구 경기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대전에서 열린 국대 경기(엘살바도르전)에 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던 차에, 즉흥적으로 관람하게 되었어요.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대전장난감도서관에 놀러 왔다가 경기날인 걸 알게 되어

경기 시작 2시간 전쯤 급하게 표를 예매했어요.

 

예매부터 아기랑 함께했던 생생한 축구 경기 관람 후기까지 들려드릴게요.

 

 

 1. 대전하나시티즌 예매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는 '하나원큐'라는 어플을 통해서 예매 가능합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가 아니고는 만석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예매도 가능합니다.

  1. 하나원큐 어플 다운로드
  2. 하나원큐 회원가입 후 로그인
  3. 메뉴 → 스포츠/문화  티켓예매
  4. 대전하나시티즌 티켓 예매
  5. 경기 선택   등급/좌석 선택   권종/매수 선택
  6. 결제
  7. 스마트티켓 발권하기

 

 

먼저, '하나원큐'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한 후 메뉴 → 스포츠/문화  티켓예매 순으로 들어갑니다.

 

 

그 다음, 관람을 원하는 경기를 선택한 후, 차례로 등급/좌석, 권종/매수를 선택해 줍니다.

 

 

결제 후 예매가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옵니다.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것 없이 스마트티켓만으로도 입장이 가능해서 편리해요!

좌석 정보에 위치보기가 떠서, 위치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요.

 

 

 2. 아기랑 축구 경기 관람 후기와 팁

 

1.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

저희는 5시까지 노은장난감도서관에서 놀았던 터라 사진에서 표시된 곳 근처에 주차를 했어요.

결과적으로 최고의 주차 장소였습니다.

좌석이 E22에 있었는데, 게이트를 나오면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오면 주차장에 바로 도착해요.

월드컵경기장 앞 도로가 2중 주차된 차로 가득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하기도 했고요!

 

 

2. 경기장 앞 풍경

경기장 앞 포토존

대전월드컵경기장 앞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로 가득했어요.

선수들의 유니폼 패널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었고, 2000원에 인생 네 컷을 찍을 수도 있었어요.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진행 중이었구요.

 

저는 아기가 있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경기를 보러 가실 분들은 여유 있게 도착하셔서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경기장 앞 푸드트럭

푸드트럭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타코야끼, 돼지덮밥, 피자, 닭강정, 닭꼬치, 감자튀김 등등

많은 푸드트럭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많은 곳은 닭강정이었어요.

줄이 정말 길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줄더라고요. 30분 남짓 기다려서 먹은 것 같아요.

인근 치킨집에 전화를 했더니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기다리길 잘한 것 같아요.

 

 

3. 축구 경기 관람

대전과 수원의 경기 시작

입장하니, 탁 트인 축구장의 풍경 때문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야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저희는 E22에 앉았는데 가까이 있는 선수들은 얼굴이 보일 정도로 잘 보였어요.

 

대전월드컵경기장 응원석

하지만 이 자리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원정석과 매우 가깝다는 것입니다.

이 날의 원정팀은 수원이었는데, 수원의 응원가를 다 외울 지경이었어요.

대전 응원석과는 거리가 멀어 하나도 들리지 않고요.

대전 응원을 함께하기 바라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자리입니다.

 

아기는 간식을 먹으며 전반전은 잘 버텨주나 했는데, 전반 막판부터 급격히 짜증이 늘었어요.

하프타임부터는 게이트 근처에 서서 관람을 했습니다...ㅜㅜ

결국, 후반 30분쯤 엄마 품에서 잠든 아기

 

아기와 축구장에 오실 분들은 최대한 통로 근처, 그리고 맨 뒷자리에 앉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칭얼대면 서서 달래줘야 하는 경우가 계속 생기거든요.

 

그리고 저희 아기는 17개월로 무료입장이 가능했어요.

36개월 미만이더라도 좌석에 앉히려면 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남편 자리에 아기 혼자 앉혀봤다가 의자가 접혀서 등받이 사이로 빠져서 큰일 날 뻔했어요 ㅜㅜ

어린 아기는 무릎에 앉혀서 보는 것이 안전한 것 같아요.

 

오늘의 경기 결과는 2대 2 무승부였어요.

전반에 2골을 쉽게 내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줄 알았지만...

수원의 무서운 추격에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아기랑 함께해서 더 의미 있었지만, 다음 경기는 좀 더 키워서 오리라 다짐했어요.

아기와 함께 축구장에 올 계획을 가진 분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오기 바랍니다.

아기의 낮잠 타임도 고려하시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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