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대구나 경산에서 가깝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을 때 찾는 곳이죠.
오늘은 1박 2일 포항여행 코스 2일 차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손색 없습니다.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 호미곶 해수욕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중심으로 적어볼게요.
저는 숙소가 호미곶 해맞이 광장 근처였기 때문에, 호미곶 해맞이 광장부터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겨울 방문)
1. 호미곶 해맞이 광장
-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 주차: 호미곶 해맞이 광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무료)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호미곶이 손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손 때문인데요.
'상생의 손'이라고 불리는 이 손은, 바다에는 오른손이 땅에는 왼손이 있습니다.
21세기 새천년을 맞이해 모든 국민들이 서로 돕고 살자는 뜻에서 만든 조형물이에요.
이곳은 해맞이 광장이라는 이름처럼 일출이 유명해요.
타이밍을 잘 맞추면 손 위에 태양을 올려놓고 찍을 수 있답니다.
2. 짬홍
-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59-1 짬홍
- 영업시간: 10:00~20:00 (매달 1, 3, 4번째 목요일 정기 휴무), 브레이크타임 X
- 전화번호: 0507-1349-0555 (휴무일이 변동될 수 있으니 전화 문의)
- 주차: 맞은편 공영주차장 이용
- 아기의자 있음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근처 맛집을 찾다가 유독 눈에 띄는 집이 있었어요.
이상민이 성지순례를 했다.
후기가 3천 개가 넘는다.
사진을 보니 비주얼이 폭발이다.
이 세 가지에 홀려 고민도 없이 방문했는데, 실물이 더 환상적입니다 ㅜㅜ
음식도 굉장히 빨리나 오고, 국물도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쉬운 대로 네이버 메뉴판 캡처라도 올려드려요 ㅜㅜ
3.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77
- 주차: 구룡포항 주변 공영주차장(무료) 또는 과메기 문화관 주차장(무료)
- 입장료: 없음
이번 포항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포항을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
바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제 인생드라마인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거든요.
큰 노력 없이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까멜리아를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제가 갔을 때는 내부 출입이 불가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동백샌드, 용식샌드도 맛있다고 하네요.
소소하게 볼거리가 참 많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걷다 보면 용 동상도 볼 수 있는데요.
'구룡포'의 유래처럼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형상화했습니다.
저희는 호미곶과 영일대에서 바다를 충분히 즐긴 관계로 방문하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차로 2분 남짓) 구룡포 해수욕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 아라당
-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17번 길 28-8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 운영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추석·설·신정 휴무), 입장마감 17:30
- 주차: 구룡포항 주변 공영주차장(무료) 또는 과메기 문화관 주차장(무료)
- 입장료: 없음
과메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지만,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들린 과메기 문화관
춥거나 더울 때, 실내 관람으로 딱 좋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체험, 포토키오스크, 모션슈팅, 퍼즐, 바다스케치, 모래영상놀이, 제트스키 등이 있어요.
어린 자녀가 있는 분들은 최고의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메기 문화관 4층에는 오션뷰 카페 '아라당'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리에서 바다가 잘 보이고, 음료도 대체로 맛있어요.
무엇보다도 너무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 오도리오도시
-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 1774번 길 49-1
- 운영시간: 11:00 ~ 19: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공휴일 정상영업)
- 주차: 해안도로에 주차공간 있음(무료)
- 아기의자 있음
제가 그동안 소개드린 곳과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오도리오도시
저는 부산에서 출발해 포항-영덕으로 올라가는 여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들린 곳이에요.
동선이 너무 멀지 않다면 한 번쯤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감성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자리 선점이 치열하지만, 카페 어디에서 봐도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해질 무렵에 방문했는데, 보랏빛 하늘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시그니처 메뉴인 오도우유도 참 맛있었습니다.
음료가 담긴 병과 음료잔, 그리고 트레이까지 감성으로 똘똘 뭉친 카페였어요.
지난해 겨울, 그리고 여름 향기가 물씬 나는 오늘 다녀온 포항을 포스팅해보았어요.
포항은 언제 와도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아요.
다음 포항 여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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