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마다 발달 속도는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언어발달에 있어서는 차이가 큰데요.
오늘은 대략적인 돌 전후 영유아의 월령별 언어 발달 단계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월령별 언어발달 단계
1. 0~3개월
① 기본적인 소리를 낸다.
태어난 직후부터 2주 정도는 거의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1~2개월이 되면 "아아, 우우" 등의 소리를 내기 시작해요.
이 시기를 언어 발달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소리에 반응한다.
소리가 나면, 그곳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익숙한 소리에는 더 잘 반응하고요.
눈과 시선이 이동한다는 것은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2. 4~5개월
① 주위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4~5개월에 접어들면 주위의 소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해요.
재미있는 소리나 의성어, 의태어에 더 관심을 가지고 좋아합니다.
② 투레질을 하기 시작한다.
뿌, 푸푸와 같은 것을 투레질이라고 하는데요.
투레질을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말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단순히 재미있어서 한다고 하기도 해요.
투레질을 하면 안 쓰던 입 주변의 근육이 발달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저희 아기는 투레질을 일찍 시작한 편인데, 그 후로 옹알이도 많이 늘었어요.
③ 웃음소리가 발달한다.
이 시기에는 웃음 소리도 발달해요.
고음으로 웃거나 부드럽게 웃는 등 다양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 아기와 상호작용을 많이 하면 아기의 예쁜 웃음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어요.
3. 6~7개월
① 다양한 소리를 낸다.
아기가 내는 소리가 다양해집니다.
특정 단어를 말하지는 못하지만, 반복되는 말을 발화하기 시작해요.
이 시기는 언어 발달 준비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브, 쁘, 므, 프와 같은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발음을 하기도 해요.
② 표정, 몸짓, 음성을 이해한다.
6~7개월에 접어들면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상호작용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표정이나 몸짓, 음성을 이해하기 시작해요.
저희 아기도 이 시기에는 "이놈~"이라고 하거나 화난 표정을 지으면, 당황하고 얼굴 표정이 굳더니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또, 안돼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하면 순간적으로 하던 행동을 멈추기도 해요.
4. 8~9개월
① 발음이 점점 복잡해진다.
므, 쁘, 브 등의 가벼운 음절을 발화하는 것을 넘어, 더 복잡한 발음도 낼 수 있게 돼요.
이 시기에는 자음과 모음이 합쳐진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자음 옹알이라고도 해요.
의미를 모르더라도 엄마, 아빠와 같은 소리를 흉내내기도 해요.
저희 아기의 경우 5개월 무렵부터 울 때 음마, 므브 이런 식으로 발음하기 시작했어요.
200일 무렵부터는 정확한 발음으로 엄마라고 했고요.
② 폭풍 옹알이를 한다.
이 시기에는 반복적인 발성을 합니다.
바바, 다다, 무무 등과 같은 의미 없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요.
폭풍 옹알이를 하기도 합니다.
아기의 옹알이를 잘 듣고 반응해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③ 개인기가 늘어난다.
짝짜꿍, 도리도리, 곤지곤지와 같은 개인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시범이나 동작 없이 말로만 아기에게 지시를 해도 할 수 있어요.
개인기가 하나씩 늘어날때마다 지친 육아의 활력소가 되어준답니다.
5. 10~11개월
① 의미를 알고 발음한다.
10개월 이후에는 엄마, 아빠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발음하기 시작해요.
필요할 때 엄마, 아빠라고 부르게 됩니다.
② 수용 언어가 발달한다.
수용언어란, 말의 의미를 알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해요.
동작을 보여주지 않고 주세요, 오세요, 밥 먹자 등을 말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③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좋고 싫음을 표현하기 시작해요.
고개를 끄덕이거나 몸짓을 통해 표현합니다.
저희 아기는 다른 것에 비해 의사 표현이 늦은 것 같아서 열심히 알려주었는데, 때가 되면 자연스레 하는 것 같아요.
22개월인 지금은 너무나 의사표현을 잘해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돌 전후 아기의 월령별 언어 발달 단계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언어발달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언어발달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책이나 동요, 일상언어 들려주기 등을 통해 여러 자극만 열심히 주면서 아이를 믿고 천천히 기다려 주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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